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지은이 이름을 외우려고 시도해봤다. 왜냐면 가끔 지은이 이름을 대면서 책에 대한
소개를 하는 것이 "쎄"보이니까 라는 다분이 속물적 생각으로 인하야.
쉽지 않아. 이름도 낳설뿐 아니라 너무 길고..나의 머리는 새로운 것을 가볍게
담아주지 않고..그래서
죽음을 눈앞에 둔(말 그대로 눈앞에 손에 잡일정도로 가까이) 사람들에게서 얻는
삶의 교훈
모든 것을 내려 놓은 사람들이 줄수있는 찬찬이 정리하는 법에 대해서
담담하게 야기 하고 있다. 삶이 유한함에도 불구하고 그 유한함의 값어치를
잘 모르는 은 이들에게 경각심을 준다. 걱정하고 두려워하고 살기에
삶이 너무 짧다는 야기를 은연중에 하고 있다.
분명 여러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내용은 대동소이한 것처럼 느껴지는 건 주제의
틀안에서 에피소드만 다르게 해서 이야기 하고 있기 때문인 듯 싶기도 하고
다 같은 이야기 일거라는 선입견 때문이기도 하다.
읽는 중에는 아 이렇구나 이래야지 하다가도 느낌이 일상속으로 곧 묻여 버리고 만다.
잠시의 여유라는 건 현대인의 삶과는 맞지 않는것인가를 생각도 하게 되고.
이런 이야기에 감동하기엔 나의 감정의 샘은 가뭄이 심각한 듯 싶다.
그래도 한가지 기억에 남는 구절은
과거의 모습으로 보는 것에 대한 것이다. 우리가 그 사람을 볼때 현재가 아닌 과거의
기억에 의존하여 보게 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어릴적 문제아였던 아이는 지금 보아도
그때의 모습을 가지고 보게 된다는 것이다. 현재는 그렇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인간이기게 기억에 기반하여 사람을 보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것에 너무 치우쳐서
현재의 모습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길 바란다.
남부순환로에는 차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고 창밖에는 보슬비가 보슬보슬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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