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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조선명탐정2

1편을 재밌게 봤으므로, 게다가 이연희가 나오므로.

 

 

출처 네이버 스틸컷 : http://movie.naver.com/movie/bi/mi/photoView.nhn?code=123596&imageNid=6444448#tab

 


조선명탐정 : 사라진 놉의 딸 (2015)

7.6
감독
김석윤
출연
김명민, 오달수, 이연희, 최무성, 조관우
정보
코미디, 어드벤처 | 한국 | 125 분 | 2015-02-11

 

주중에 영화보기가 쉽지 않은데 오래전부터 꼭 보자고 약속을 했고

실행을 해서 본 영화다.

 

우선, 먼저 보기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출연자가 김영민,오달수,이연희라고만 알고 봤는데

의외의 인물이 보여주는 반전 매력이 있다. 결정적인 말 한마디면 이 영화의 재미가 반감될 수 있다.

 

평일 저녁 신촌역 주변은 총총 걸음으로 걷는 행인이 자동차를 이길 만큼 너무 더디게 움직인다. 

반대편 극장을 가려고 U턴을 기다리는 마음이 콩닥콩닥하다.

7시 35분 영화지만 그래도 걱정없는 것이 광고를 적어도 15분은 해 주니까 50분에 들어가도 안심이다.

이게 좋은건지는 모르겠다. 

 

기대했던 명콤비.

연기본좌라는 말을 듣는 것이 부끄럽다는 본인의 말과는 다르게 많은 사람들은 김영민을 그렇게 부른다.

우쭐하지 않고 뚜벅뚜벅 가는 그를 응원한다.

소리없이 강한 배우가 오달수가 아닌가 싶다. 대체 불가한 배우기도 하고.

 

기대만큼의 재미 있고 호흡 맞는 연기에 거부감없이 영화를 봤다.

 

항상 물가에 내 놓은 아가처럼 걱정되는 배우 이연희

이제 걱정을 조금씩 거두려고 한다. 한층 성숙한 연기와 어우러지는 연기가 이제는 내가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다 싶다.(내가 뭐라고^^)

 넘치지 않는 딱 그 만큼이면 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가끔 무섭지만 결국 코믹한 영화, 하지만 그 속에 하나의 메세지가 남는다.

영화는 코미디 장르에 맞게 시종일관 작은 웃음과 재미요소를 적절히 배치했다. 박장대소를 기대하지 않았기에

부담없이 보기에 좋았다. 의외의 울림이 있었던건 바로 김영민을 찾아 온 노비 소녀의 대사속에서였다.

 

김영민이 너의 꿈이 무엇이냐? 라고 물으니 머뭇거린다.

우물쭈물하는 소녀에게 꿈이 없느냐? 재차 물었더니 그것이 아니고

 

"제가 꿈을 꿔도 되는지 몰랐습니다.  무엇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 본적이 없습니다." 이런 대답이었다.

 

심쿵

 

영화는 재밌고 의미는 울렸고 연기력 의외의 배우가 있었고.

 

추천해주고픈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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