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호 볼라벤 (BOLAVEN)
2012년 8월 28일,지금 한반도는 이 녀석(혹은 여자?태풍)땜에 비상이다.
어제 저녁 태풍이 온다고, 그래서 유리창에 신문지를 바르는 윗층이 물뿌리기로 인해
요사이 어미니의 최고 기쁨을 주는 고추(빨갛게 익은 태양초)가 젖었다고 상심하시는 소리를
그냥 흘려보냈다. 미풍의 태풍과 함께.
그런데 오늘 아침 출근하려고 아파트 마당 주차장으로 향하는데
범상지 않은 '포스를 가진 바람'이 휭``~~분다.
게다가 길가에는 꺾여진 나뭇가지가 즐비하다.
하지만 것도 잠시 차안에는 lucky
라는 곡이 흘러나오니 상큼한 아침분위기가 난다.
목동에 다다를때쯤에 Sweet dreams로 아침 출근길의 음악을 마무리한다
지금 몰려올 태풍은 잠시 잊고 차장에 빗방울을 물끄러미 본다. 맹하니...^^
철없는 내마음속 동심은 오늘 휴교하는 조카들이 마냥 부러울 뿐이다.
얼핏 본, 다음(Daum)에 올라온 글의 제목이 인상적인다.
직장인은 어벤져스인가? ㅎㅎ 뭐 이정도.
조심하는 하루 그래서 무병장수에 도전하는 하루가 되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