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버그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미르 라이스 오스만 1999년 6월 여름은 무진장 덥고 습고하고 공포가 감도는 그런 해였다. Y2k라는 새천년을 맞이하는 인간에게 새로운 경험을 앞둔 그해. 방송과 신문들은 연일 올해가 지나기 전에 Y2k를 해결하지 않으면 커다란 재앙이 일어날 것이라고 했다. 은행은 마비가 되고 비행기는 엉뚱한 곳을 날아가면 기차와 교통시스템의 대란이 일어나고 말것이라고... 그리고 어디선가는 인류 종말의 날이 1999년 이라고 .... 그런 어수선한 전인류의 분위기 속에 그때 나는 그 밀레니엄 버그를 퇴치하기 위해 말레이시아로 떠났다. ㅎㅎ 말레이시아 통계청의 밀레니엄 버그를 퇴치하기 위해서 한국에서 파견된 사람.. 제목만 보아서는 너무 너무 거창하고 사명감에 불타는 것이다. 하지만 실상을 알고 보면 정말 어이없을 정도로 ...그랬다.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