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 썸네일형 리스트형 휴전국이란 사실을 잠시 잊었었다. 그러고 보니 아직 휴전중이었다. 2010/11/23 연평동 3시경 이런 사진을 시간이 다소 흐른 후 본다면 아 그런때가 있었지 라고 담담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지금 바로 내가 살고 있는 이 시간, 불과 1시간여 남짓 떨어진 공간에서 발생한 일이라는 것이 잘 믿어지지 않는다. 전쟁은 먼이야기처럼 들린다. 역사책에서 보거나 혹은 다른 나라 이야기일 뿐이다. 하지만 다른 나라의 시선에서 보면 대한민국은 전쟁이 발생할 수 있는 혹은 지금 전쟁중인지도 모르는 나라쯤으로 생각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내가 파키스탄이 지금 전쟁중인지 아닌지 혹은 내전중인지 아닌지를 잘 모르듯이. 그런 포화가 있은지 이틀이 지난 아침이다. 얼마나 평온하고 또 언제 대포소리가 울렸던가 할 정도로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했다. 그렇지만 이제는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