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 썸네일형 리스트형 향수, 맛 평소에 향수를 잘 사용하지 않는다. 백화점 1층이 곤욕스러운 1인 지하 에스칼레이트를 타고 내려가면 구수하고 담백한 베이커리의 빵 냄새가 난다. 나도 모르게 하나 먹고 싶다는 생각이 굴뚝같지만. 그냥 지나쳐 온다. 어제부터 봄비라고 하기엔 좀 지속적이고 많은 비가 내린다. 촉촉한 비여야 한다고 상상했는데 왠일인지 비, 비 비, 비 는 차갑다. 그리고 좀 지나고 나면 으스스하다. 작년 생일엔 향수 2개를 얻었다. 몽블랑 향수와 페라리 향수 몽블랑은 진했고 페라리는 상큼하다. 사무실엔 몽블랑이 있고 차에는 페라리가 있다. 여느때보다 일찍 도착한 주차장에서 그냥 내릴까 하다가 간만에 향수 한 번 뿌렸다. 그런데 왠걸 ...무심히 뿌리다 그만 향수를 얼굴에 직사하고 말았다. 본의 아니게 향수 맛을 보고 말았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