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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길에서 본 풍경

여행일짜 : 2010-02-28
위치 : 전북 김제 진봉면 : 김제는 금의 언덕 또는 황금의 벌판이란 뜻, 역시 황금평야
찾아가는 길 : 김제->만경 반면으로...가다가



김제평야[호남평야]의 너른 들판을 차로 한참을 달려도 사람들 보기가 쉽지 않았다.
특히나 심포항으로 향하는 길은 더욱 한산했는데 우연히 다정히 걷고 계신 노인분들...그리고
폭풍간지를 내뿜으며 달리는 3륜 자전거의 Owner이신 할머니를 보니 너무나 반가워서
한컷 찍었다.

마을은 너무나 평화로왔고 길은 너무나 곧게 뻗어있었다. 다니는 차도 없어서 아쉬울지경이다.
종종 달리는 차들은 도시에서 달려보지 못한 것을 한풀이라도 하듯이 미친속도를 내며 달렸다.

조금 천천히 달리면 좋은 풍경을 볼 수 있으려만 여기서도 바쁘게만 달린다.

오래된 것들에는 그 만의 역사가 있다. 저기 멀리 보이는 방앗간도 그렇고
그 앞에 쌓여있는 돌덩이 하나 하나도 그것의 역사가 있다.

나도 나의 역사를 하루 하루 쌓고 만들어 가고 있는 것임을 다시금 깨닫게 하는 풍경이다.

느리게 가더라도 꼭 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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