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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영화리뷰]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입소문 동물,최민수,어린이 눈물, 억지? 아니 눈물 흥행을 하고 싶지만 기회가 없었던 영화라고 알려졌다. 입소문을 타고 개봉관을 다시 만들어낸 영화, 그런데 정작 상영관 수를 늘렸는데 관객들은 그렇게 호의를 보이지 않았던 영화 여러가지로 이름을 알렸던 영화다. 전체적으로 소소하고 잔잔하게 영화를 보는 재미가 솔솔했다. 어린이 배우들의 연기를 보면서 연기하는 구나 하는 느낌보다는 아이들 참 귀엽다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다. 어른배우들이 오히려 어린배우들에 잘 녹아들어간 듯 하다. 묵묵하게 중심을 잡고 지원하는 연기가 일품이다.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2014) How to Steal a Dog 9.2 감독 김성호 출연 이레, 이지원, 홍은택, 김혜자, 최민수 정보 드라마 | 한국 | 110 분 | .. 더보기
[영화 리뷰] 스틸 앨리스 알츠하이머 병 누구나 다 걸릴 수 있다지만 모두가 다 자기는 아닐 거라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물론 나부터 그러니까. 영화속 주인공이 경험하게 되는 병이다. 치매의 일종인데 알츠하이머 병이라고 하니까 좀 다른 병같다. 나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상황을 대비하다. 초기에 단기 기억을 상실하면서 이상하다 느낄 때,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고 결과를 부정한다. 부정하고 인정하고 체념하고 ... 인정하기 싫지만 현실을 인정하고 담담한 듯 치열하게 삶을 살아간다. 영화는 항상 나와 주인공을 치환하게 한다. 생각하고 싶은 주제는 아니지만 외면할 수 없는 주제에 대해서 잠시 감정이입을 한다. 사랑하는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는 그 순간. 삶에 행복했던 순간이 조금씩 조금씩 사라지는 순간. 결국에 나라는 존재에 대해서도 .. 더보기
좋은 공간은 좋은 추억을 만든다 공간, 집의 크기 자동차의 크기 이런 것들이 중요한 요소인가 싶다가도 문뜩 내가 확보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의미로 본다면 다르다. 누구의 간섭도 없이 자유롭게 오롯이 나의 것으로의 공간. 타인과 공유하는 공간중에 일정부분 내것으로 가진다는 것은 어쩌면 단순한 것 이상이것 같다. 공간 아라리오. 서울과 제주 모두 가 보았다. 우선 서울에 공간 뮤지엄은 눈에 잘 띄지 않지만 한 번 눈에 걸리면 언제나 그자리에 있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된다. 더보기
그대를 사랑합니다. 그대를 사랑합니다 감독 추창민 (2010 / 한국) 출연 이순재,윤소정,송재호,김수미 상세보기 강풀 만화를 본 적 없이 영화로 처음 만났다. 야동순재는 욕쟁이 순재였고 천상여자로 살아온 소정은 청초소정이며 치매아내를 돌보는 재호는 순정재호였으며 문제의 치매수미는 ....나름? 귀욤수미였다. 내보기엔 연아보다 더 이쁜 지효 못생겨도 심성은 달달한 오달수 감초중에 왕감초 스크래치 이문수 이렇게.... 제길... 황혼녁에 다다른 늙은 청춘의 사랑이야기는 젊은 늙은이의 마음을 감동시켰다. 무척이나 많이도...^^ 더보기
7월의 회식 : 고지전 고지전 감독 장훈 (2011 / 한국) 출연 신하균,고수 상세보기 비와의 전쟁? 100년만에 물폭탄이라고 하는, 강남지역이긴 하지만, 그 날 우린 7월의 회식의 일환으로 영화감상을 했다. 처음 선택의 기준은 간단 명료하다. 직장인, 남자 직장인 5명이 봐야 하는 영화를 고르는 건 카테고리의 압축이 금새된다. 가장 큰 기준은 이거다. 애인이나 가족과 같이 볼만한 영화는 안된다. 그런 영화는 가족과 애인과 봐야 하므로..그들과 볼 수 없는 영화를 우리가 봐야한다. 그런 기준의 틀로 최근 개봉한 영화를 찾아보니 이 영화가 걸렸다.^^ 평소의 목동 메가박스는... 비가 많이 왔고 시간도 이른 편이고 해서 사람이 많지 않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전에도 - 영화가 수준이하이기도 했지만 - 거의 극장 대여 수준인 적도.. 더보기
Weeds 못된는데 매력있는. 이 드라마를 단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그렇다. 더 정확하게는 낸시 바트윈이라는 주인공을 표현하는 한마디는 유쾌한 팜므파탈이라 하고 싶다. 대마초(마리화나) = Weed 대마초가 헤로인 보다는 약한 것 같다. 혹은 헤로인이 중범죄라면 대마초는 경범죄 정도인 듯 싶다. 남편을 잃고 한가정의 가장이 된 주인공이 펼치는 버라이어티하고도 유쾌하지만 막장인 이 드라마를 어쩌면 좋은가 말이다. 시즌 7이 현재 진행중이라고 하는데 큰 이변이 없는 한 볼 것이다. 가족애 혹은 휴머니티가 있는것도 아니고 치밀한 구성에 놀라운 반전이 있는 것도 아니며 액션이 죽여주는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력이 넘치는 못된 드라마다. 전원일기의 금동이처럼 가끔 드라마속에서 자라는 아이들이 나오는데 Weeds에 .. 더보기
써니, ~~ 5월 문화행사로 영화를 봐야 한다. (Must) 써니 감독 강형철 (2011 / 한국) 출연 유호정,진희경,고수희,홍진희,이연경 상세보기 5월 회식 원래는 5명의 남자들, 더 정확하게는 남자 직장인들의 단체 관람으로 선택된 것은 다름아닌 남자라면 해적이지..ㅋㅋ 캐래비안의 해적4를 보려고 했다. 너무 이르거나 너무 늦은 시간으로 차선으로 선택한 영화가 바로 써니다. 지인들의 평이 좋았고 여기 저기서 들려오는 평들이 괜찮았기에. 조금 여자영화처럼 생각됐지만 7시, 평일 저녁임을 감안하면 실적이 나쁘지 않다. 이전에 보았던 영화관람때는 (영화 제목도 기억이 안남는..^^) 영화관을 빌린 듯한착각이 들게 했지만 이번에는 제법 관람객이 있다. 대게는 女女 커플이거나 엄마와 딸 같은 혹은 드물지만 그냥 커플. 아.. 더보기
분노의 질주 분노의 질주 : 언리미티드 감독 저스틴 린 (2011 / 미국) 출연 빈 디젤,폴 워커,드웨인 존슨 상세보기 분노의 질주. Home sweat home^^ 주인공이 광란의 레이싱을 하는 현장에서 한 말이다. 스토리나 연기를 기대하지 않고 보는 영화중에는 최고인 듯 싶다. 2시간이 넘는 시간에 한순간도 지루하다고 느끼지 못했고 주인공과 패거리들, 즉 악당들인데도 그들이 정말 멋지고 좋은 사람들 처럼 느껴졌다. 진동을 느끼게 해주는 의자가 감동을 더해주었나? 라고 묻는다면 조금 일조는 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이영화가 준 즐거움은 미련없이 달리고 의리를 지키고 쿨하게 사는 인생이란 것이다. 쿨하는 다는 것이 영화속에서는 정말 쿨하다. 진짜 악당을 물리치는 어쩔 수 없는 악당이라고 할까 FBI도 인정하는 착한.. 더보기
서울모터쇼 2011 토요일 아침, 서두른다고 서둘렀지만 10시가 조금 너머 도착한 일산 킨텍스는 역시 사람들로 넘쳤다. 차를 사랑하는 그리고 차 곁에 있는 모델을 사랑하는 그 사람들로. 물론 남자들 로망의 총집합이다. 멋진 차와 멋진 걸 더보기
3월 회식으로 본 영화, World Invasion 월드 인베이젼 감독 조나단 리브스먼 (2011 / 미국) 출연 아론 에크하트,미셸 로드리게즈,레이몬 로드리게즈 상세보기 3월 회식으로 선택한 영화. SF와 전쟁, 나름 시간이 아깝지 않을거라는 나름의 기대를 가지고 5명의 직원들과 메가박스로 향했다. 해가 꽤 길어져서 저녁시간인데도 낮시간에 땡땡이 치는 기분이 들 정도다. 역시나 영화표를 사랬더니 극장을 빌린 꼴이 되었다. 극장에는 우리를 빼고는 채 10명도 되지 않는 아주 아늑한 ...그리고 방해받지 않는 공간이 되어 있었다. 영화는 2시간짜리였는데 한마디로 말하면 영웅 만들기의 공식에 철저한 영화, 나 나름으로는 재미있었던것 같다. 스토리가 주는 그 무엇을 포기하고 보면 생생한 전쟁씬과 나름의 애국심 등등. 멀미가 날 정도로 끊임없이 총을 난사하고 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