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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

[문학 및 만화] 동물농장을 읽고... 동물농장(세계문학전집 5)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조지 오웰 (민음사, 2009년) 상세보기 조지 오웰의 농물농장은 1984를 볼때 보다는 한결 여유롭다. 1984가 난이도 D급이라면 이 책은 느김은 B정도 되는 듯 하다. 동물의 시각에서 최고의 악당은 바로 "인간"이다. 네 발 달린 것은 좋고 두 발 달린 것은 나쁘다...이런 구호를 통해서 동물과 인간은 함께 할 수 없는 존재이고 그래서 동물들은 반란을 일으켜서 그들만의 "동물농장"을 만든다. 여기까지는 매우 해피한 상황인데 그 상황 속에서 겉모습은 동물이지만 하는 짓은 "인간"인 또 다른 존재가 나타난다. 공동의 적을 몰아내고 나면 꼭 그런 존재가 나온다. 나쁘다고 하면서 비판하면서 닮아가는 것 바로 그것이다. 섬찟한 것은 나도 그러지 말라는 법이 없.. 더보기
승진자 회식 승진자 회식을 했슴다. 즐거운 글자 둘이 모였다. 승진과 회식 둘중 하나만 있어도 즐거운데 어제는 두개가 합쳐지는 날이다. 그래서 작정하고 마셨다. 평소 잘 먹지 않던 술도 이 날은 마셔야 한다. 사랑을 할려거든 목숨 받쳐라 사랑은 그럴때 아름다운 것~~ 아 그러고 보니 이런 가시도 있었다. 술마시고 싶을때 한번쯤은 목숨을 내걸고 마셔야 보아라 ...ㅎㅎ 그랬다...어제 그들은..아 제목이 뭐지 궁금하다..아 기억력이란.. 이런 노동가가 있었던거 같은데 이 구절이 생각난건.. 승진자를 축하하기 위해 모인 직원들의 모습이 사뭇 그 사랑을 하는 사람처럼 목숨받쳐(?) 먹더라입니다. 고마울따름이죠. 약간은 무섭기도 하고..ㅎㅎ 덕분에 승진자들의 이번달 지갑은 얇아졌을 뿐이고... 1차, 2차, 3차로 이어진 .. 더보기
체인질링 체인질링 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 (2008 / 미국) 출연 안젤리나 졸리, 존 말코비치, 제프리 도너반, 마이클 켈리 상세보기 실화. 1928년 미국 LA라고 하면서 시작한 영화의 첫장면을 보면서 2009년 한국의 모습이 떠오른다. 거대한 경찰권력의 부패에 맞서 싸운- 일부러 그런거 아니자만- 어미된자의 모정이 그런 큰 힘을 갖게 한 것이다. 런닝타임이 2시간 30분이니까 무척 긴 영화였지만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을만큼 긴장감을 유지하면 본 영화다. 안젤리나 졸리의 섹시하지 않은 연기를 보는 맛도 멋졌으며 전혀 의외의 역할로 등장한 존 말코비치를 보는 것도 즐거웠다. 사실 영화를 보는 중에는 아..저 배우 낯은 익는다...누구더라 입가에 멤돌다가 영화 엔딩에서 나온 출연배우 소개를 보고서 의외의 반전처럼... 더보기
스웨터 스웨터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글렌 벡 (웅진지식하우스, 2008년) 상세보기 하지 말아야 할 것 중 하나라고 생각한 일이 있다. 전철에서 무가지(메트로, 포커스, 7AM, 등등등)을 읽지 않기로 한 스스로의 다짐. 몇칠전에는 나름의 규칙을 깨고 포커스를 집어 들었다. 평소에 보던 책을 안가지고 서둘러 회사를 향하다 보니 문자결핍증에 걸릴것 같아서 활자로 된 그 무엇을 찾다가 포커스를 선택했다. 기사는 뭐 인터넷이든 사람들의 대화속에든 모두 알만한 내용들이라 건너뛰고 있는데 우연히 광고하는 "따뜻한 책" 스웨터를 보았다. 책표지가 너무 마음에 든다. 왠지 훈훈하고 포근하고 그런 느낌이 물씬 든다. 그래서 지체없이 회사 컴퓨터를 켜자마자 도서를 주문하고 오늘 받았다. 아 대단한 대한민국 아침에 주문하면.. 더보기
새해 소래포구에 갔습니다. 1월 3일. 새해 첫 주말의 시작이고 날씨 또한 따뜻해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아이 손을 잡고 나온 가족들도 많고 ... 1월 3일. 새해 첫 주말의 시작이고 날씨 또한 따뜻해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아이 손을 잡고 나온 가족들도 많고 ... 각종 해산물을 파는 가게는 비릿한 냄새가 났는데 살아 있는 것을 의미하듯 보였다. 번데기 요 녀석을 팔더라고... 기억이 아득할만큼 오래전에 먹어보고는 처음인데.. 조금 두렵?기도 했지만 먹어보니 먹을 수 있었다. 맛나던걸...맛에 대한 기억은 10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듯^^ 가격은 2000원...비싸다. 더보기
영화는 영화다 영화는 영화다 감독 장훈 (2008 / 한국) 출연 소지섭, 강지환, 홍수현, 고창석 상세보기 어라 김기덕 감독 영화인 줄 알았더니 아니네..ㅎㅎ 이제 알았다. 제작만 했다보다. 영화는 영화다. 좀 된 영화이고 예고편도 보고 대략 줄거리도 알고 해서 그 기대감은 많이 반감 되어 있었는데 막상 영화를 보고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다. 소지섭이란 배우 강지환의 다른 모습. 우선 강지환은 영화에서 보다는 TV에 더욱 낳 익은 얼굴이다. 그것도 주로 귀공자풍으로 나오거나 남자 주인공의 전형쯤으로 나왔었다. 이 영화에서도 그런 전형에 맞는 영화배우로 나온다. 사람을 다시 보게 한다는 것은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참 맛을 어떻게 살렸느냐의 문제인데. 이 영화에서는 강지환이란 배우가 가지고 있는 참 모습을 100%.. 더보기
1월 1일 영화 보다_쌍화점 1월 1일 극장가는 짓(?)을 한지가 10년은 된 듯 싶다. 지금은 그런 극장이 없지만 그 당시에는 좌석이 없이 그냥 들어가던 그런 극장이었다.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이라고....아니다. 인터넷 예매가 없어서 현장에서 줄을 길게 늘어서서 보았던 그 기억. 어떤 영화였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성룡이 나왔던 것으로 기억한다. 무튼 "쌍화점"이다. 2009년 1월 1일의 영화는. 쌍화점 감독 유하 (2008 / 한국) 출연 조인성, 주진모, 송지효, 심지호 상세보기 역사적 배경을 모르고 보았는데 영화를 보고 나서 역으로 추적해서 본 역사적 사실도 흥미를 유발하기에 충분했다. 영화를 보고 나올때 들었던 느낌을 몇 단어로 압축하자면 이런 것 들이다. 야함 불쌍함 베드씬 베드씬 보다 더 진한 배신 내용은 말하지 않는.. 더보기
과속스캔들 과속스캔들 감독 강형철 (2008 / 한국) 출연 차태현, 박보영, 왕석현, 황우슬혜 상세보기 요즘 잘 나가는 영화. 공식에 딱 맞는 영화인 듯 싶다. 무겁거나 너무 가볍거나 하지도 않고 적절한 감동과 메세지가 있다. 차태현이란 배우는 이전에 보였던 그 만의 캐릭터 그래로 여기서도 보여주었고. 박보영이란 신인 배우는 보석처럼 빛났다. 왜 사람들이 그녀를 제2의 문근영이라 칭하는지 알것 같았다. 귀여움은 덜 하지만 가창력은 문근영 이상이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꼬맹이 배우의 능글맞은 연기도 한 몫을 단단히 했다. 성인 배우들이야 당연히 그정도 할 거라 생각했지만 그런 느낌을 아역 배우에게 까지 심어 놓은 감독의 역량이 대단하심이다. 사실 영화를 보는 중에는 즐겁고 재미있다고 생각되었지만 남는게 있냐는 것에.. 더보기
불법소프트웨어 단속과 개발자 개발자들이란 무조건적으로 얼리어뎁터에 가까운 족속이다. 새로운 것이 나오면 한 번 써봐야 하고 남(다른 개발자)들이 사용한 것은 자기도 기필고 써봐야 직성이 풀린다. 호기심천국인 것이다. 개발자에게 호기심이 없다는 것은 동기유발체가 없다는 것이고 그것은 죽은 개발자와 같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 늘 새로운 것에 대해 궁금해하고 촉수를 뻗치고 있어야 하는 것이 그들의 운명이다. 불법소프트웨어 단속. 이런거 예전에는 감희 상상도 못했던 일이다. 의례이 소프트웨어는 불법망을 통해서 구하는 것이 상식, 개발자들 사이에서는...그리고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시디로 구워서 가지고 다니는 것이 나름의 내공의 표식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그런 것으로 내공을 표시하지 않는다. 시디케이스에 각종 유틸을 가지고 있는 것.. 더보기
한군 제주도 가다. ^^ 제주도에 처음 오신분은 없을실 거구요 라는 멘트로 가이드의 제주도 소개가 시작되기전 2시간전 인천. 4시에서 5시로 향하는 시계는 잠시후면 인천을 떠나 김포로 향해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었다. 얼마만인가 김포 공항. 기억을 더듬어 보니 군대 있을때 10년도 훨씬 전에 휴가 나올때 사용해보곤 격하게 표현하면 20세기에 사용해보고 21세기에 처음이다..ㅎㅎ 공항에 벌써 먼저 도착한 회사 동료들이 있었다. 설레임을 안고 8시 10분. 대한항공 비행기는 제주도를 향해 이룩했다. 한군의 제주도 첫번째 여행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가이드는 당연하다는 듯 제주도 처음 온 사람은 없을거라 했다. 우리들의 연배가 적어도 한두번온 올 듯한 그룹으로 보였나 보다.. 아침식사는 북어국으로 시원하게 ... 첫번째 행선지는 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