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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아침엔 비 왔다. 레이몬드 조뚱뚱해와 통화를 하다가 알았다 밖에 비온다고. 그래서 순간 사무실 밖으로 나와서 비내리는 풍경을 찍었다. 울긋불긋한 무지개색 우산이 눈에 띤다. 저 멀리 행복한 세상에는 천막을 치고 상품을 내 놓으려고 하는데 비가 내리는 하늘을 원망하는 주인의 모습이 보인다. 아침에 비가 내릴거라고 했는데 출근길에는 그냥 선선한 가을 날씨였는데 어느덧 제법 비가 내린다. 그래서 점심에는 칼국수를 먹어야겠다고 하고 다짐하고 나왔는데 왠걸 점심에 거리는 바짝 말라있다. 언제 비가 왔냐는 듯. 그래도 다짐한 것은 꼭 이루고야 마는 hanxs군은 꿩대신 봉황?으로 . 손님 가득한 칼국수 대신에 한산한 국수집에 가서 잔치국수를 곱배기로 시켜서 먹었다. 지금 포만감이 드는 점심이다. 더보기
태풍이 미풍이 되길 바라는 어벤저스? 제15호 볼라벤 (BOLAVEN) 2012년 8월 28일,지금 한반도는 이 녀석(혹은 여자?태풍)땜에 비상이다. 어제 저녁 태풍이 온다고, 그래서 유리창에 신문지를 바르는 윗층이 물뿌리기로 인해 요사이 어미니의 최고 기쁨을 주는 고추(빨갛게 익은 태양초)가 젖었다고 상심하시는 소리를 그냥 흘려보냈다. 미풍의 태풍과 함께. 그런데 오늘 아침 출근하려고 아파트 마당 주차장으로 향하는데 범상지 않은 '포스를 가진 바람'이 휭``~~분다. 게다가 길가에는 꺾여진 나뭇가지가 즐비하다. 하지만 것도 잠시 차안에는 lucky Lucky 아티스트 Jason Mraz 앨범명 We Sing. We Dance. We Steal Things 발매 2008.05.13 라는 곡이 흘러나오니 상큼한 아침분위기가 난다. 목동에 다다.. 더보기
차앤박 피부과 와 우리내과 어제 하루 점심시간을 쪼개서 다녀온 병원. 목동에서 일하면서 참 편리하다고 느끼는 것 중에 하나는 편의 시설들이 밀집되어 있어서 원스탑이 가능하는 것이다. 몇칠전부터 콜록 거려서 버티다가 병원을 찾았는데 마침 내과가 3분거리에 있고 평소에 가려다 못갔던 피부과도 같이 있다. 땡큐... 그래서 금쪽같은 점심시간에 불이나게 두 곳을 동시에 접수하고 검진받고 약받고.. 30분만에 다 끝내고 뿌듯하다..ㅎㅎ 이런 일들이 시간의 간격이나 타이밍이 맞지 않으면 많은 소모를 하는데..ㅋㅋ 더보기
본사에 오면 본사로 출근했다. 가산동 목동에 있다가 가산동으로 오니까 뭐가 달라졌나 ...어디보자 출근시간 8시에서 9시로 퇴근시간 5시 30분에서 6시로 출근에 걸리는 시간 45분에서 1시간 10분으로 점심 공짜여부...공짜에서 5,6천원 주고 사먹는 식사로..ㅎㅎ 동료는 4명에서 본사에는 유동적으로 5명에서 그 이상... 심적 안정도...목동 7 본사 4.5정도..10점 만점에.. 업무 강도...목동 6에서 가산동 미지수... 이상... 첫날은 조용한 독서실같은 분위기에 있다가 간다.^^ 더보기
목동 야구장 ^^ 기아 대 우리 5월 9일 목동야구장 바가지를 엄청 쓰고 ...저녁을 먹지 않고 가서 야구장에서 끼니를 떼우는데 무려 1만6원..닭과 라면과 김밥1줄이었는데 너무하다 싶었다. 하지만 어쩌랴 배가 고픈걸.. 야구는 2회부터 보기시작했다. 우리히어로즈의 홈경기였지만 1루에 마련된 기아팬들이 두배는 더 돼보였다.(육안으로 측정한 결과)... 김빠진 맥주처럼 앉아있는 우리히어로즈의 팬들과 대조적으로 갓 병뚜껑을 얼어제낀 사이다처럼 기아팬들은 톡 쏘는 맛이 있었다. 신나고 흥겨웠다. 우린(정주임과 나) 이곳에 중립를 취하면서 경기를 보았다. 기아와 우리를 휘져으면서..ㅋ 경기는 리마가 퇴출 위기에서 힘을 발휘한 덕으로 12대 0 완승으로 기아가 이겼다. 흥미 진진하지는 않았지만 오랜만의 야구장 나들이라서 그런지 재미있었다...마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