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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2013년 겨울 올 겨울은 유난히도 길도 춥고 눈도 옹팡지게 많았다. 더보기
그 해 겨울은 따뜻했네 이미숙이란 배우를 어릴적에 좋아했다. 이유는 잘 모르겠다. 고래사냥이라는 영화에서 그녀를 본 것 때문이가? 그분이 주연으로 나온 영화중에 "그 해 겨울은 따뜻했네"라는 것이 있다. 영화 내용은 하나도 모르지만 문뜩 제목이 떠오른건 바로 요즘 날씨때문이다. 이보다 더 추울수는 없다. Never the more cold?! 맞나..ㅋㅋ 3한4온. 이런 말이 이제는 더 이상 맞지 않는 2010 ~ 2011 겨울이다. 원래도 겨울을 견디기 힘들어했는데 올 겨울은 유난히 춥고 또 길게 춥다. 빵집 직원이 가게 앞에 쌓인 눈을 네모 반듯하게 쓸어내고 있다. 올겨울엔 눈도 참 많이 내린다. 2011년 겨울은 아마도 내 생에 가장 길고 추운 겨울임이 확실하다. 더보기
가을을 여는 우리의 자세 아침을 기억하는가? 아침에 눈이 내렸다. 라는 어머니의 뻥으로 눈을 떳으나 단순 뻥 이상이다. 설마 벌써 하면서도 온 몸에 느껴지는 한기는 그럴듯하게 느껴졌다. 그래 눈이 내릴만한 날씨인걸...(그래도 비몽사몽간에 판단력 미스라고 하기엔 넘 단순한 생각이다..) 혹시나 하는 생각으로 "진짜 눈 왔어?" ㅎㅎ 묻는 나와 대답하는 모친이나..실소를 지을 수 밖에 없는 상황..ㅋ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 대답을 하지..내참. 그런데 출근길은 삭풍이 몰아치 듯 매서운 바람이 불었다. 가을은 오는 듯 하더니 이제 겨울인가... 순간 머릿속에서는 이런 생각이 스치고 지나갔다. 더 생각할 겨를 없이 전철속으로 꾸겨지듯 들어갔다. 아침에 건진 단 하나의 만족감은 "가을 하늘"을 보았다는 것이다. 옷깃을 여미며 웅크리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