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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

몸과 마음 : 세랜디피티. 얼마전 경험 하나. 이기종을 접한다는 것은 알게 모르게 새로운 자극이 된다. 학창시절 이후 처음으로 미술시간을 갖은 적이 있다. 도자기에 그림을 그리는 시간, 하얀 도자기와 물감, 붓 살아오면서 가까지 하지 않았던 물건들 도자기의 크기는 20 * 10 정도 남짓이었는데 순간 느낌은 학교 운동장만큼이나 커다란 여백으로 다가왔다. 막막한 심정을 가지고 시작한 그림 그리기는 앱의 지원을 통해서 나름 진행이 되었다. 아이폰으로 좋은 그림을 찾아서 그려보고 앤디워 홀의 마르린 먼로를 그리는 것으로 나의 작품 2개는 완성되었다. 유약을 발라야 작업의 마무리가 된다. 여기는 작은 일이다. 그림에 얇은 막을 형성해서 음식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유약을 발라주어야 한다. 이 작업도 체엄해 보았고 끝.. 더보기
지금 만나러 갑니다 자유로에서 G37은 열심히 자신의 존재감을 뽐내고 있었다. 햇살은 따사로왔고 설 맞은 바람은 아직 잠에서 깨지 않은 살을 부비고 있다. 하늘은 창백하게 푸르다. 속도계는 어느덧 180km를 가리키고 있는데 더 꾹 엑셀을 발을 용기가 나지 않는다. 살아야지... 해이리의 하얀 눈은 외지 사람들에게는 침범당하지 않아서 깨끗한 순백 그대로 였지만 스스로 더위를 참지 못하고 조금식 녹아 내리고 있었다. 일사천리로, 잠시 사진 한장 찍고 바로 일산으로 향했다. 박기열이란 사람 지금 만나러 간다. 93년이다 그를 처음 본 것은. 군대에서 처음 보았다. 나보다 1년 늦게 들어온 타중대의 후임병. 중간에 띄엄띄엄 보긴 했다. 그래봐야 5번정도... 어쨌튼 간만에 연락이 되서 만나러 가는 기분은 정말 들뜬다. 설레기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