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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맛 평소에 향수를 잘 사용하지 않는다. 백화점 1층이 곤욕스러운 1인 지하 에스칼레이트를 타고 내려가면 구수하고 담백한 베이커리의 빵 냄새가 난다. 나도 모르게 하나 먹고 싶다는 생각이 굴뚝같지만. 그냥 지나쳐 온다. 어제부터 봄비라고 하기엔 좀 지속적이고 많은 비가 내린다. 촉촉한 비여야 한다고 상상했는데 왠일인지 비, 비 비, 비 는 차갑다. 그리고 좀 지나고 나면 으스스하다. 작년 생일엔 향수 2개를 얻었다. 몽블랑 향수와 페라리 향수 몽블랑은 진했고 페라리는 상큼하다. 사무실엔 몽블랑이 있고 차에는 페라리가 있다. 여느때보다 일찍 도착한 주차장에서 그냥 내릴까 하다가 간만에 향수 한 번 뿌렸다. 그런데 왠걸 ...무심히 뿌리다 그만 향수를 얼굴에 직사하고 말았다. 본의 아니게 향수 맛을 보고 말았다... 더보기
그런 사랑 말자니까...호우시절 우연히 티비에서 정우성이 나오는 영화를 본다. 낳선 곳으로 향하기전 갖는 기대 하나 한번쯤 기대하는 우연한 만남 그리고 사랑, 고속버스를 타고 가거나 기차를 타고 가야할때 한번쯤 이런 상상을 한다. 옆자리에 누가 앉을까? 그리고 멋진 여자사람이 앉으면 얼마나 좋을까? 참 부질없지만 여행을 가기전 갖는 즐거운 상상중 하나다. 그런 상상은 언제가 여지 없이 깨지는게 당연할 정도다. 일단 간단히 생각해봐도 확율은 극히 낮다. 남자 혹은 여자 : 50% 여자 중에 멋진 여자사람 : 10% 멋진 여자사람이 혼자서 여행할 확율 ?! 글쎄다 : 5% ㅋㅋ 그럼 0.5 * 0.1 * 0.005 이렇게 되나? 이정도면 로또에 버금가는거 아닌가? 아참...혹시라도 그런 상황이 되었는데 그런 그녀가 나를 호감있어할 확율까지.. 더보기
퇴근길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퇴근하는 길. [추노]가 있어 기대되는 수요일이기도 하고 편안하게 쉬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하는 퇴근 시간이다. 생뚱맞게도 낮에 함박눈이 펑펑 내리더니 어느 순간에 비로 변해버렸다. 요즘 지구 왜 이래? 그런 거창한 마음은 잠시고 비가 내리는데 퇴근해서 아파트에 촘촘히 주차해 있는 곳에다 차를 주차할 생각에 그냥 두고 가자...차를 두고 가자고 생각을 했다. 그렇게 G양을 남겨두고 조성은 주임의 차로 퇴근한다. 조주임과 동네에 산다는 것을 체험하는 순간이다. 차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도 할 수 있고 나름 좋은 시간을 갖았다. 나는..ㅎㅎ 조주임도 그랬는지는 모르겠다. 편안한 퇴근길이었다. 더보기
KISS 많이 하는 하루^^ 대화할때 KISS를 하면 잘 된다네요..ㅎㅎ 뭔 소린고 하니 Keep It Simple, Stupid라고 하던데 간단 명료하게 말하고 누구라도 알아 들을 수 있도록 하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그 것보다 더욱 좋은 KISS를 발견(?)했습니다. Keep It Simple, Sweetheart 즐거운 마음으로 간결함을 유지한 대화를 해라.. 뭐 이정도 두가지 KISS중에서 무엇을 선택하든 그건 여러분의 자유지만 저는 후자쪽이 더 끌리내요.. 오늘도 KISS 많이 하는 하루 되세요^^ 덧글 : 비가 와서 그런지 아침이 쌀쌀합니다. 모두들 감기 조심하시구요 더보기
밤사이 비가 내리며 9월을 맞다 비가 온다는 예보를 믿었지만 믿기지 않았다..^^; 그런데 밤사이 후두둑 후두둑 하면서 비가 내렸다. 아침까지도.... 월요일에 9월 첫날이라 많은 직딩들이 그렇겠지만 회의가 있어서 그런지 발걸음이 총총 거리게 된다. 우산에 신발 주머니에 가방에... 골프화를 장만했다. 아디다스 골프화로... 아침에 부스스 잠에서 깨는데 9월이구나라는 생각도 하기전에 서늘해진 바람이 먼저 이제부터 8월은 가고 9월이다라고 웅변한다. 기껏 집어든 우산이 아주 작고 추리?하다. 비를 막기는 막지만 다 막지 못하고 60%정도만 막아주신다. 이걸 어째.. 나머지는 그냥 몸으로 막았다. 가방으로 막고 신주머니로 막고... 신주머니를 가져다녀 본 기억이 언제인가 싶다. 아마도 초등학교 이 후 처음이 아닐까 흔린 기억속에 초등학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