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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표지가 말을 걸다 부개도서관 정기간행물중 한겨레21과 이코노미스트가 내게 말을 걸었다 다른 아이들도 뭔가 말하는 긋 했지만 뭐라는지 잘 들리지 않았는데 둘은 또렷하고 낭낭해서 감히 무시할 수없었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
위인전을 즐겨 읽었던. 아버지가 선물로 50권짜리 삼성당의 위인전전집을 사주셨다. 국민학교(그때는 그렇게 불렀다) 3학년때 케사르 부터 처칠에 이르는 수많은 위인전의 주인공들에 대해서 읽는 재미는 요즘처럼 게임이 없던 시절엔 최고였던 것 같다. 한가지 아쉬운건 자료 사진이 많이 부족했다. 근대사에 등장하는 위인들은 낡은 흑백사진이라도 있지만 더 오래전 그들은 그저 묘사거나 그림뿐이었다. 21세기 대한민국의 위인전이 있다면 이 사진에 등장하는 사람 중 적어도 3명은 나오지 않을까 싶다. 위인전에 나오는 사람이 모두 착할 필요는 없다는 전제에서 말하는 것이다. 정말 재밌는 사진이다. 무표정한 이건희 회장 : 연아야 니가 옆으로 좀 가... 싫은표정 가득한 김연아 : 싫어요 아저씨 혹시 옆으로 와주지 않을까 기대하는 이명박 : 그래.. 더보기
바보야 문제는 빛이야... 노출... 바보야 문제는 노출이야..ㅎㅎ 사진은 빛의 예술이다..라고 사진학 교본 첫머리에 나오는 글이다. 감이 이 말뜻을 벌써 깨달았노라고 말하는건 너무 시건방진 일이지만 아주 쬐금 어렴풋하게 그게 무슨 말인지 알거 같기도 하다. 3차원의 세계를 카메라의 앵글에 담아 두는 일이 어디 그리 녹녹한 일이랴..게다가 빛이란 녀석은 반듯하게 내려 주는 듯 하다고 어느순간에는 뿌연 안개처럼 흐리멍텅하기도 하고...내눈에 고와서 렌즈로 감싸 보았지만 찍고 나서 보면 고슴도치의 바늘처럼 뾰족하고 은은한 기운이 좋아서 찍어보면 덩그러이 공허함만 남아있는... 아직 내 편이 아닌 듯한 모습에 못내 서운함을 감출 길 없다. ..빗...빚...빛...(잘 모르니까 틀렸으면 알려주시게..철자를) 곱게 빗어 념겨주고 픈 빗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