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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이원희가 왕기춘을 본다. 눈물을 흘리는 왕기춘을 본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에 본인 왕기춘보다 더 당황하고 황망한 마음을 가질 사람이 있으랴 마는 이원희는 그 만큼 어쩌면 그보다 더 황망하고 울고 싶을지 모른다. 스포츠는 예행연습이 없이 바로 진행하는 생방송 같다. 누구도 그 결과를 미리 예측은 하지만 그렇게 되라는 법은 없다. 또 가정을 많이 하지만 가정을 해봐야 소용없는 것이 스포츠다. 왕기춘이 아니라 이원희가 그 자리에 있었다면 한판승을 했을텐대라는 아쉬움... 그저 국민의 한사람도 그런 마음이 드는데 이원희 본인은 어찌 그 마음이 없었을까. 하지만 왕기춘은 최선을 다 했고 그 결과는 아쉽지만 은메달이다. 우리의 기대치가 당연히 금메달이어서 그렇지 은메달이 어디 쉬운 일인가? 가장 치열하다는 73kg급 그 체급에서 ... 아.. 더보기
최민호만큼이나 이원희가 멋진 넘인 이유 좋아 하던 형이 한판승의 사나이가 되서 너무 기뻐하는 전국가대표 유도대표선수 이원희. 실은 그는 방송중계를 할 자리가 아니라 바로 저기 베이징의 메트에 있어야 할 인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정말 멋진 넘이다. 그를 이기고 국대가 된 왕기춘을 위해서 체급의 선수들에 대한 정보를 전해주는 그의 모습에서 진정한 선수의 모습을 보았다. 중계를 잘하건 못하건 그건 중요하지 않다. 그는 대한민국의 한판승의 사나이였고 지금도 그 자리는 그의 몫이다. 올림픽에 수 많은 선수들이 지고 뜬다. 그는 지금 뜨는 선수들보다 먼저 뜨고 더 오래 그 밝기를 이어가길 바란다. 최민호가 60킬로그램급에서 첫번째, 대한민국 첫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예선부터 결승까지 모든 경기를 한판으로 장식한 퍼펙트한 경기였다. 화이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