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미 썸네일형 리스트형 선재 엄마 경미 대학때는 그냥 경미, 조경미라는 이름 하나였는데 어느덧 세월일 흘러 한 아이의 엄마이고 누구의 아내로 살고 있다. 볕이 너무 생생해서 움켜쥐면 바스락 거릴것 처럼 쨍한 날씨다. 게으름을 한껏 피우고 나서 박상에게 전화했더니 도서관이라 한다. 의외로 문뜩 조상이 생각이 나서 연락했더니 아이와 함께 아파트 주변에 나왔단다. 그래서 번개처럼 달려서 만났다. 박상과 조상과 나 대학때나 졸업하고 나서도 오래도록 만났었다. 지겹게. 어느덧 불혹의 나이를 넘겨 치열한 삶속에 있지만 그때가 좋았다는 둥의 회고적 대화보다는 앞으로에 대한 기대와 걱정으로 짧지만 흐믓한 대화를 나누었다. 그러면서 느낀 세가지? 30개월 된 아이는 꽤 무겁다. 걷는걸 싫어하면 참 난감하겠다는 생각 엄마 아빠를 골고루 닮아주면 좋겠다는 생각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