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ear 썸네일형 리스트형 숙제하고 놀자 어린이의 숙제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같은 고차원적 내용은 몰라도 어릴적 몸소 체험한 상대성 이론이 방학은 짧고 수업은 길다는 것이다. 친구들과 재밌게 놀고 TV보고 외갓집에 가고 방학은 한없이 즐거운 한때다. 한달 넘는 시간은 훌쩍 지나가고 어느덧 개학을 몇칠 앞두면 묵혀 두었던 그것의 스멜이 스멀스멀 밀려온다. 방학숙제, 초인까진 아니어도 평소 에너지의 200% 이상을 집중해서 벼락처럼 숙제를 해치운다. 하지만 인터넷이 없던 그 시절 가장 힘든 숙제가 하나 있었는데 바로 일기다. 순전히 기억과 친구들과의 적절한 알리바이를 근거로 소설처럼 날씨도 쓰고 일상도 조작(?)해 낸다. 어른의 숙제 어른이 되었다고 숙제가 없는 건 아니다. 그중에서도 사소하지만 쉽게 풀지 못하는 숙제는 방정리다. 3미터 * 3...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