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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김혜리와 테이프


위대한 탄생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이라는 그룹이 있었다.
조용필님이니까 그정도는 용납이 되었던 것이다.
위대한 이란 수식어는 정말 아무대나 붙이기 힘든 무게감이 있다.
공개 오디션을 통한 선발이라는 구성에 슈스케의 아류작이라는 비아냥까지 들으며 M본부에서
현재 진행하고 있는 것이 "위대한 탄생"이다.

현재까지 평은 슈스케보다는 질적인 면에서는 우월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인 듯 싶고 나도 그리 생각한다.
아무래도 공중파와 자본의 위력이 아닐까 싶고 슈스케를 통해서 동기부여가 더 크게 된 것도 있는 듯 싶다.

습관을 이기는 자
습관은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므로 없애는 대도 그만큼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믿는다. 그리고 그렇기도 하다.
원인과 결과 인과의 법칙이 적용되는 일반의 삶속에서는.

어제 위대한 탄생에서 김혜리라는 오디션 참가자의 노래를 우연히 보게되었다.
마산 1급수라고 하면서 노래와 미모?를 겸비한 차세대 스타쯤으로 벌써부터 언론에서 작업(?) 중인 듯 싶다.
그녀의 노래는 명성만큼이나 깨끗하고 좋았던것 같다. 그런데 더욱 눈에 들어온 것은
마이크에 붙어있는 테이프였다.



심사위원이 지적한 사항, 노래할때 손가락을 까닥거리는 못된 버릇. 하루만에 그것을 고치기 위한 특단의 조치로
손가락을 마이크에 동여멘 것이다. 테이프로...

의지와 상관없이 발현되는 것이 오래동안 몸에 벤 습관이기에 그녀 나름의 재치고 또 의지의 표현이다.
방법이 조금 투박했지만 결과는 100% 만족스러웠다.

의지는 멀고 기재는 가까운 것이 아닐까 싶다.

때로는 사람의 의지만으로 안되는 것이 분명 있다.
의지의 나약함 때문이라고 감이 말할 수 있는자 많지 않을 것이다. 나 또한 그럿고

새해면 의례이 하는 몇가지 결심들
  • 금연    = 세상에 알려라 나 금연한다고...
  • 운동    = 안하면 죽는다..
  • 영어공부...= 하루에 1단어씩 외운다 ? (소심한가?!)..등등...


김혜리양이 사용한 테이프 처럼 강제적이지만 확실한 기재를 사용하는 것도
현명한 결심이고 의지의 표현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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