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이 책을 선물을 받았을때.
아니 그 이전에 서점에서 이 책을 본 기억이 난다.
그때는 인생수업이란 책이 빅히트?를 치고 있던 때라서 혹시 아류작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품고서 훑어 보았다.
빌 게이츠와 인생수업이란 용어는 왠지 잘 어울리지 않는 정장이 떠올랐다.
그런 선입견 때문에 선택받지 못한 책이었다.
선물로 주시는 분잉 사고 보니 좋은 어린이 책선정 도서라고 하시면 웃었다.
뭐야..어린이가 보기엔 좀 어려워 보이던데 하면서...책을 받아 들었다.
처음엔 좀 낳선 구성에 살짝쿵 당황을 했다.
빌 게이츠의 유년기에 대한 에피소드 다음에 아버지가 빌 게이츠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뭐라고 해야 하나..구전동화, 신화, 설화..뭐 이런 류) 그리고 그 이야기를
통해서 뭔가 교훈을 얻고 깨달음을 얻게 되는 빌 게이츠.
책 전체는 이런 식의 구서을 가지고 있다. 20가지의 인생이야기...
그러고 보니 어린이에게 전달해줘도 무방한 교훈들이 있구나 라고 깨닫게 되었다.
읽으면 읽으수록 가독성이 좋아진다. 첨에 조금 생경하는 책이 나중에 갈수로
술술 잘 읽어진다.
독특한 구성만큼이나 저자 또한 생뚱맞게도 중국인이다..ㅎㅎ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 ...머릿속이 잠시 복잡하고 어수선해질 무렵..
그게 뭐 중요해 그냥 눈에 보이는 글 그리고 그 글사이에 함의된 의미가 나에게
의미를 주면 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다.
흑묘든 백묘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고 했듯이
중국인이든 미국인이든 좋은 교훈만 주면 되는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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