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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hers

써니, ~~

5월 문화행사로 영화를 봐야 한다. (Must)
써니
감독 강형철 (2011 / 한국)
출연 유호정,진희경,고수희,홍진희,이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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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회식
원래는 5명의 남자들, 더 정확하게는 남자 직장인들의 단체 관람으로 선택된 것은 다름아닌
남자라면 해적이지..ㅋㅋ 캐래비안의 해적4를 보려고 했다.
너무 이르거나 너무 늦은 시간으로 차선으로 선택한 영화가 바로 써니다.

지인들의 평이 좋았고 여기 저기서 들려오는 평들이 괜찮았기에.

조금 여자영화처럼 생각됐지만
7시, 평일 저녁임을 감안하면 실적이 나쁘지 않다. 이전에 보았던 영화관람때는
 (영화 제목도 기억이 안남는..^^) 영화관을 빌린 듯한착각이 들게 했지만
 이번에는 제법 관람객이 있다. 대게는 女女 커플이거나 엄마와 딸 같은 혹은
드물지만 그냥 커플. 아주 드물게는 우리같은 직딩 단체관람? ㅎㅎ

영화는 잔잔하고 웃기기도 하고 감동을 주기도 했다.

단 하나의 대사...
아마 주인공이 인생이란게 뭐 있어 하면서 인생은 그냥사는 거지 뭐 라고 하자
날 받은 여자, 즉 죽을 날은 받은 친구가 하는 말,
 
그냥 살지말고 잘 살아. 내 몫까지.

진부하지만...원래 평범한 속에 비범함이 있는 거니까.

또하나 과거의 주인공과 현재의 주인공이 만나서 교감하던 모습에서
어딘가에 있는 내 과거의 모습을 잠시 생각해 보았다. 꿈 많고 숫기없던 그 시절의 내가 지금의
나를 어떻게 기대하고 있었는지. 같은 현살이 10년 후에 또 발생하리라.

지금의 내모습이 과거가 되어 있을 것이다.

우리들의 찬란한 시절은 과거의 어느 한때 처럼 느껴질지 모른다.
내가 왕년에 말야...라고 입버릇처럼 말하는 그 사람들에게는
하지만.
우리들의 찬란한 시절은 바로 지금 이 순간이다.
왜냐하면 바로 지금만이 내가 원하는 대로 만들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기 때문이다.

과거는 지났고 미래는 오지 않았으니 현재만이 내게 주어진 것 아니겠나?

이 영화의 제목이기도 하고 주제가 처럼 흘러나오는 Sunny란 노래가 이제 보니
보니엠의 노래더군. 그들의 노래는 언제나 흥겨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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