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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축제에 가다

정식 명칭은 인천부평풍물대축제 인가 보다.
아파트 관리실에서 방송이 나오기에 뭐지..아 뭔가 있나 보다.
잠시 망설이기를 7시부터면 8시에 하는 한국:요르단 축구 경기를 포기해야 하고
엄마가 뿔났다도 못보는 거네..라는 기회비용을 생각하게 했다.
축구와 뿔났다는 재방송을 보면 되지만 축제는 한번 지나가면 다시 볼 수 없는
체험재이기에 과감히 축제장을 향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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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의 뒤끝이라 하늘이 맑았을리 없고 시간도 7시께라서 해도 뒤엇뒤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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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의 꽃은 사격이라고 본다. ㅎㅎ 인형 하나 얻어보겠다는 집념으로...잘안되는건
너무나 당연한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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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설이..장타령..풍물축제에 어울리는 그들..너무나 상업적인 모습에 조금은 씁쓸하다.
3000원짜리 공연을 보는 거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다를지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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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갈에서 온 칭구들..축제 초반에 열기를 후끈 오르게 해준 공연이었다.
한국말을 능숙하게 했던 리더가 인상적이고 아리랑을 부르는 그들이 너무
고맙게 느껴지기까지 했다. 대한민국 넘버원이라 외쳤다...세네갈도 넘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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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공연은 귀빈들을 모시고 했고 2부는 그들이 떠나고 순수 민간인?들의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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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리즘이 느껴진 공연..아닌가? 혹시 프로들이면 실례인걸..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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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경력이 화려했던 분들의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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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부터 시작한 공연을 위해서 1부 끝나고 1시간여를 묵묵히..기다리는 관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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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가면 이런 사람 꼭 있다^^
술이 얼큰하셔서 너무나 기분이 좋은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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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퓨전 풍물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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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연 인기 넘버원이었드랬다..왜? 공연이 시원?했던 관계로...ㅎㅎ
고정관념이란게 있었나보다 조금은 파격적인 의상으로 공연을 했기에 신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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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뒤에서 바라본 모습..북(이름이 다르게 있겠지만)들이 참..든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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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저씨..장비로 기선 제압하시는..ㅎㅎ 이 아저씨 말고도 몇몇 고가의 장비를
챙겨 나오신 분들이 있었다..그러거나 말거나..나는 나대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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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이 모두 끝난 무대는 어둠이 오고...

흥겨움과 아쉬움이 파편들이 곳곳에 흩어져 있었다.

지역문화축제라 솔직히 조금은 수준을 의심하는 건방진 마음이 없었던건 아니다.
하지만 축제란 타이틀을 다는데는 다 이유가 있었다.
순간 순간 미친듯이 빨려들게 하고 흥분되게 하는 기운이 마음속에 쌓여있던 미세한
낡은 기운을 구축시키는 듯 했다. 북소리가 둥둥둥 하고 울릴때 온몸으로
느껴지는 진동이 묘한 카타르시스를 주었다.

축제는 축제다...

브라질이 축제의 나라라고 하는것에 대해서 아주 조금 이해할 수 있었다고 하면
큰 비약인가?

축제가 있다면 일단 달려가 보련다.

내 몸을 가볍게 해주고 정신을 맑게 해주는 묘약인것을 왜 이제야 알았을까..ㅎㅎ

내년 축제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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