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ary

홈런만큼 가치있는 희생번트

타자라면 홈런을

야구 선수라면 이렇게 호쾌한 타격을 하고 싶어한다.

On action by SoulSense [Oscar Ordenes]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타자는 주인공이 되고 싶다.

 

Nationals Park by theqspeaks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무심히 야구를 본다.

보통은 좋아하는 팀이 이기고 지는 것에 집중하고 간혹 투수의 공의 제구에 감탄하거나

타자의 타격에 호쾌함을 느끼는 것이 일상의 야구관람이었다.

 

어제 야구를 보는데 세타석 모두 희생번트를 댄 선수가 있었다.

모두 감독의 지시에 100% 부응하여 앞 주자를 한 베이스 옮겨주었고 본인은 아웃되었다.

 

문뜩,

홈런을 쳐도 하이파이브 하지만 희생번트에도 하이파이브 한다고 하는 캐스터의 멘트가

귀가에 멤돈다. 

사즉생(死卽生) = 자신은 죽고(Out) 동료는 살리는 행위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데

그 가치는 무엇보다 크다는 것이 새삼 와 닿았다.

 

희생번트에도 박수를 아니 홈런 보다 더 큰 박수를 줘야하지 않을까?

 

안타를 칠 수 있는 기회

홈런을 칠 수 있는 기회

그래서 영웅이 될 수 있는 기회를 기꺼이 포기하고 죽음으로 삶을 만들었으니까.

 

그래서 희생번트를 잘 수행한 선수에게 박수를 보내줄거다.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상은 네모거나 세모거나  (0) 2013.05.16
별도장이 필요해  (0) 2013.05.13
진로마트에 가면  (0) 2013.05.07
조금 다른 일상  (0) 2013.05.05
헌책방과 고물상 사이에  (0) 2013.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