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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Ritual , 리추얼

최근에 알게된 용어중에 좋은 것들 몇가지.
조작적 정의, 그리고 리추얼(하긴 예전에 들어본 듯 하다)

이 중에 리추얼을 다시 생각해 본다.
김정운 명지대 심리학 교수. 아 그러고 보니까 그 분의 책을 본 적 있다.

이제 범죄의 재구성처럼 그 분의 강의를 지금 듣지만 그의 생각들은 어디선가 많이, 아니 전혀 생소하지 않았다.
바로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의 저자였다.
역설적이지만 그의 책에 제목과 다르게 그의 강의속에는 아내에 대한 사랑과 가족에 대한 사랑이 절절하다.
정말 재미있는 반전이다.

무튼 그래서..ㅎㅎ 오늘의 키워드는 리추얼이다. 사전적 의미는 아래와 같다.
행복을 구체화, 재미의 구체화된 의식들.
그분이 가진 것중 하나의 예로 들었던 아내가 해주는 아침밥에 담긴 행복의 리추얼

그럼 내가 가진 행복에 대한 리추얼은? 이라는 당연한 물음이 생긴다.

최근 혹은 가까운 시간에 내가 가지고 있는 행복에 대한 리추얼은 아주 멀기만 하다.

군대에서 본부중대와 야구를 할때 선발투수(사실 내가 최고참이니 내맘대로)로 나와서 이겼던 그 기억.
내 생에 가장 행복한 순간으로 기억한다.

그 이후로 그와 버금가는 행복의 리추얼이 없는 듯하다.

추상적으로 그저 안분지족하며 사는 삶이면 됐지 뭐 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손에 잡이는 그 무엇이 있다면
에너지가 떨어질때 충전할 수 있을 것이다.
당장에 너 뭐할때가 행복하니? 라고 물었을때 즉각적으로 대답할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하겠다.

오늘은 그런 행복한 체험이 무엇일까를 고민해보는 하루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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