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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노동

나는 건강한가? 감정을 표현하는 사람이 건강하다. 영화에서 그랬다고 DJ가 지금 말한다. 당연히 물음을 한다. 그럼 난 건강한가? 답변은 "아니오"다. 프렌치키스라는 한때 많은 팬을 보유했던 맥라이언 주연 영화에 나오는대사라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나는 거의 중병에 걸린 사람이다. 너무 참고 또 참고 참는다. 거의 감정노동자 수준이다. ^^ 이제는 그렇게 살지 않으려고 한다.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가지.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 국내도서>시/에세이 저자 : 오츠 슈이치 / 황소연역 출판 : 21세기북스(북이십일) 2009.12.11상세보기 순위 1위부터 5위 내 뜻대로 살 걸 일 좀 덜 할 걸 화 좀 더 낼 걸(덜이 아니고 더) 친구들을 챙길 걸 더 도전하면서 살 걸 이주연의 영화음악에서 나오는 멘트를 .. 더보기
감정노동자로 산다는 것 하루에도 몇번씩 울컥?! 전화 예절이라고 말하지는 않겠다. 업무상 전화니까 그래도 자신이 궁금한 것을 해결하려면 적어도 무엇이 문제인지 알고 전화해야 한다. 하긴 What's the problem? 의 문제를 안다는 것은 답을 안다는 것에 가까이 있다는 의미다. [ I'm not a telemarketer ^^ ] 수화기 너머 사람 화상 통화가 아니므로 그 사람(의 겉모습)은 알 수 없지만 그 사람의 인격을 알 수 있다. 말에 억양 사용하는 단어 결과에 대한 응답 끝인사 등등 인격수양하는 셈치고 횡설수설하거나 무조건 에러 혹은 이상하다는 막연한 표현들을 들어주긴 한다. 진짜 문제는 10%도 안된다. 대부분은 조작 미숙이거나 정당한 결과인데 원하는 결과가 아닌데서 나오는 정신적 괴리감에 대한 울분 토로.... 더보기
감정노동자들의 쉼터 종종 감정노동자라고 농담삼아 이야기 했지만 반은 농담이고 반은 진실이다. Terry Pratchett by miuenski [ 이 남자 : 본능?을 제어할 수 있는 대인배거나 바보거나, 난 감정을 제어할 수 있는 대인배인가?] 하루 종일 프로그램을 개발하다가 종종 걸려오는 전화에 대한 응대는 쉬울때는 너무 쉽고 어려울때는 너무 어렵다..ㅎ 쉬운 예, 고맙다는 마음을 기저에 깔고서 전화를 해주는 무리를 만나면 너무나 고맙고 신난다. 일이 어렵고 쉬운걸 떠나서 해주면서 뿌듯함을 얻는다. 어려운 예, 자신이 무엇을 요구하는지에 대한 명확함 없이 그냥 대충..안된다 거나 틀리다 거나 하면서 좀 봐달란다..^^;; 때리고 싶지만 꾹~~누르고 차근 차근 어디가 문제인지를 찾아봐 준다. 겨우 해주어도 고맙다는 말 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