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밀전 썸네일형 리스트형 제천 제천가는 길 은 언제나 좀 부담스럽다. 나처럼 멀리가기에 익숙하지 않은 자에게는 특히. 차로 가도 3시간이 넘고 새로운 루트인 기차를 타도 2시간인데, 청량리역이다 제천이 뭐 멀다고 그러느냐고 하는 사람이 분명히 있다. 그것이 사실이기도 하고 세명대학교 프로젝트 완료보고를 하는 날이다. 눈 덮인 캠퍼스 일기예보가 말하길 충청지방에 눈이나 비가 온다고 했다. 안그래도 차를 가져가면 시간도 그렇고 특히나 상경할때의 그 복잡함이 머릿속에 그려져서...더욱이 그곳은 무척이나 춥다. 겨울이라 춥지만 다른 곳보다 더 춥다. 오죽하면 세명대만의 특별한 추위가 있지 않나 싶을 정도다. 청량리에서 제천으로 가는 무궁화 열차다. 의외로 시간은 두시간 남짓이다 그런데 이번에 복병이 있다. 아침에 주간회의를 마치고 9시 조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