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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밤에 산책한다는 Off 활동 오마에 겐이치의 오프학(Off)이라는 책을 보게 되었다. OFF학: 잘노는 사람이 성공한다 카테고리 자기계발 지은이 오마에 겐이치 (에버리치홀딩스, 2009년) 상세보기 On과 Off 일상을 살면서 항상 온 상태인 것은 그 만큼 오프를 활용하지 못하는 것에 기인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항상 온상태여야 한다는 강박증 혹은 그래야 안심이 된다는 것. 그것은 문제가 있는 것이다. 어머니와 산책을 해 본적이 언제였지? 적어도 내 기억에는 사춘기때도 없었고 대학시절에도 없었으며 사회생활을 시작하고도 없었다. 그것은 기억하건데 어머니와 다정하게 산책을 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이런.. 때이른 더위가 효도를 했다. 말그대로 동네 한바퀴를 아이폰의 음악을 들으며 한 번 돌아보았다. 그 전날에 그랬더니 좋더라구. 그래서.. 더보기
공원에 가면 공원에 가면 멍멍이도 있고 커플도 있고 아이도 있고 폭포도 있고 정자도 있고 저녁 먹고 티비 보고 자고..이런 생활의 고리를 끊고 싶은 마음이 문뜩 들었다. 그래서 저녁 식사를 끝내고 티비의 유혹이 생기기 전에 득달같이 집앞에 오랫동안 호젓이 노여있던 공원을 한 번 거닐어보았다. 느림의 미학이라고 거창하게 말하지 않으면서도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곳이 가까운 곳에 있었는데 너무 오랫동안 외면해 왔던 것 같다. 공원을 가로지르는 실개천 따라서 거닐다 보니 1시간이 훌쩍 지나갔고 다시금 나의 보금자리로 돌아왔을땐 맑은 기운을 한아름 지고 온 느낌이다. 너무 쨍한 햇살이 아니어서 더 좋았는지도 모르겠고 사진 한장 찍자고 애걸해도 도망치는 조카녀석의 괴씸함 때문인지도 모르겠지만 이벤트 없이 거니는 밋밋한 산보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