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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야구 참 맛나다^^ 맛있는 한국야구... 쿠바를 이길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솔직히. 분위기는 우리나라가 이길것 같지만 엄정하게 실력으로 보면 쿠바가 조금은 앞서는게 사실이었기에. 하지만 우리나라 선수들은 정말 어제 경기에서는 세계 최강의 모습을 보여줬다. 팽팽한 긴장감속에서 한치의 오차도 없이 진행되는 경기는 보는 사람들에게 큰 기쁨을 주었다. 명품 경기라고 할까? 9회에 벌어진 조금은 구린 장면들... 그럴리야 없지만 같은 지역-중남미- 심판의 보이지 않는 "우리가 남이가"라며 벌어지는 행태에 잠시 긴장했다. 그때가 어제 경기의 클라이막스였다. 그순간 잠시 시간이 멈춰지는 듯...아 이렇게 무너지는건가 라는 절망감이 스쳤지만 결과는 환희로 돌아왔다. 정말 각복없는 드라마를 만들어준 선수들이 고마울 뿐이다. 무엇하나 시원.. 더보기
이원희가 왕기춘을 본다. 눈물을 흘리는 왕기춘을 본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에 본인 왕기춘보다 더 당황하고 황망한 마음을 가질 사람이 있으랴 마는 이원희는 그 만큼 어쩌면 그보다 더 황망하고 울고 싶을지 모른다. 스포츠는 예행연습이 없이 바로 진행하는 생방송 같다. 누구도 그 결과를 미리 예측은 하지만 그렇게 되라는 법은 없다. 또 가정을 많이 하지만 가정을 해봐야 소용없는 것이 스포츠다. 왕기춘이 아니라 이원희가 그 자리에 있었다면 한판승을 했을텐대라는 아쉬움... 그저 국민의 한사람도 그런 마음이 드는데 이원희 본인은 어찌 그 마음이 없었을까. 하지만 왕기춘은 최선을 다 했고 그 결과는 아쉽지만 은메달이다. 우리의 기대치가 당연히 금메달이어서 그렇지 은메달이 어디 쉬운 일인가? 가장 치열하다는 73kg급 그 체급에서 ... 아.. 더보기
최민호만큼이나 이원희가 멋진 넘인 이유 좋아 하던 형이 한판승의 사나이가 되서 너무 기뻐하는 전국가대표 유도대표선수 이원희. 실은 그는 방송중계를 할 자리가 아니라 바로 저기 베이징의 메트에 있어야 할 인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정말 멋진 넘이다. 그를 이기고 국대가 된 왕기춘을 위해서 체급의 선수들에 대한 정보를 전해주는 그의 모습에서 진정한 선수의 모습을 보았다. 중계를 잘하건 못하건 그건 중요하지 않다. 그는 대한민국의 한판승의 사나이였고 지금도 그 자리는 그의 몫이다. 올림픽에 수 많은 선수들이 지고 뜬다. 그는 지금 뜨는 선수들보다 먼저 뜨고 더 오래 그 밝기를 이어가길 바란다. 최민호가 60킬로그램급에서 첫번째, 대한민국 첫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예선부터 결승까지 모든 경기를 한판으로 장식한 퍼펙트한 경기였다. 화이팅^^ 더보기
올림픽과 정연주 역사적인 올림픽개막식을 보았다. 한마디로 중국의 저력을 표현한 하나의 작품이라고 할만한 장관을 연출한 개막식이었다. 중국에 대한 호감이 많지 않은 편인 나에게도 올림픽 개막식에서 연출된 장면 하나 하나는 오래도록 인상에 남을 듯 하고 최고라는 평가에 이의를 달 생각이 전혀 없다. KBS 이사회에서 정연주 사장 퇴임을 제청결의를 했다. 올림픽이 열리는 그날에... 국민들은 모두 올림픽에 기대하고 있는 와중에 이명박 정권의 수혜자로 구성된 이사님들은 주군의 뜻을 받들어 퇴임을 결정해 주셨다. 공권력의 보호 아래서.. 어제의 두가지 큰 사건을 보면서 생각하게 된 것이 있다. 올림픽 개막식을 연출 감독한 사람의 놀라운 연출력과 표현력, 장엄한 중국의 역사를 수많은 군중을 동원하여 일사불란하게 지휘한 그는 누구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