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안 무어 썸네일형 리스트형 [영화 리뷰] 스틸 앨리스 알츠하이머 병 누구나 다 걸릴 수 있다지만 모두가 다 자기는 아닐 거라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물론 나부터 그러니까. 영화속 주인공이 경험하게 되는 병이다. 치매의 일종인데 알츠하이머 병이라고 하니까 좀 다른 병같다. 나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상황을 대비하다. 초기에 단기 기억을 상실하면서 이상하다 느낄 때,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고 결과를 부정한다. 부정하고 인정하고 체념하고 ... 인정하기 싫지만 현실을 인정하고 담담한 듯 치열하게 삶을 살아간다. 영화는 항상 나와 주인공을 치환하게 한다. 생각하고 싶은 주제는 아니지만 외면할 수 없는 주제에 대해서 잠시 감정이입을 한다. 사랑하는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는 그 순간. 삶에 행복했던 순간이 조금씩 조금씩 사라지는 순간. 결국에 나라는 존재에 대해서도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