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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멀리서 찾아 온 벗 오래된 벗이 하나 있다. 수십년을 알아온 친구, 지금은 멀리 중국 청도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명절때 마다 아니 1년중 추석이나 설만 국내에 들어오는 편이다. 특별한 일이 없는 이상에는. 올해도 중국의 춘절이 아주 긴 연휴라서 그 짬에 국내에 왔고 어김없이 연락이 왔다. 우리는 세월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듯 하다. 반년마다 보기에 그동안의 소식을 짧은 시간에 업데이트 하기에 바쁘다. 별반 달라지지 않은 것 같지만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한 두가지 꼭 새로운 것들이 있다. 대게는 세월의 무게를 차곡 차곡 느끼게 하는 일들이 많다. 서글프게도 요즘엔 이런 내용도 있다. 부모님이 아프셨었다. 회사 일이 어쨌다 저쨌다 등등. 조금 더 젊은 시절은 이야기의 소재도 내용도 엇비슷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조금씩 조금씩 .. 더보기
청도에서 온 칭구 김진웅 ^^ 웅이는 중학교 칭구다. 웅이는 지금 청도에서 사업-자기 말로는 가내수공업-을 하고 있다. 여차 저차해서 몇년동안 연락을 못하다가 4년만에 만났다. 아이구 반가워라.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별로 시간의 흐름을 느끼지 못하겠다. 바로 어제까지 만나던 그녀석 그대로다. 조금 나이를 먹어서 삶의 무게에 대한 이야기가 하나 둘 늘었지만. 청도 자랑도 많이 들었다. 꼭 가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 누군가 있다는 것은 위안을 주고 재밌게 놀아준다고 하니 안갈 이유가 읎다..ㅎㅎ 아쉬운 이별을 하면서 다음을 기약했다. 자주는 못 보겠지만...잘가라 칭구야..건강하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