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축구

첫번째 싸인을 받다. 군대 이야기 하려고 한다. 뜬금없이 뻔하다. 지금은 어떤지 몰라도 90년대 군대는 축구가 아직도 위용을 떨치던 시절이다. 쉬는 시간, 아니 체육시간이던가...뭐 오래되었기에 이름은 좀 헛갈리지만 어쨌튼 운동을 할 수 있는 시간만 주어진다면 죽기살기로 축구를 했다. 왜 그렇게 사활을 걸었는지 모르지만 축구 끝나고 나면 이번에 족구를 한다. 뭐 죽자고 하는건 마찬가지다. 그나마 우리끼리(우리 중대끼리) 하는 경기는 좀 덜하지만 다른 중대와 하는 시합은 무슨 국대경기인냥, 마치 한일전을 하는 비장한 각오로 임한다. 행여 경기에 지기라도 하면 그날 분위기는 참 뭣같다. 그런 서슬퍼런 시절에 우리 중대는 "야구"를 했다. 인원이 적기도 했고 최고 고참인 내가 좋아라 하는 종목이 야구이기 때문에. 군대는 고참 맘대.. 더보기
보고 싶은 것만 보는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다. 나는 아닐거다. 라고 생각했다. 장점이 객관적으로 판단한다는 것. 가끔은 차갑다는 소리를 들을정도로 3자의 입장에서 바라본다. 아침에 눈이 내린다. 어제 일기예보를 보기를 비로 보았는데 눈이다. ㅎㅎ 비였을까 눈이었을까. 모르겠다. 아직도 비로 본 것같은데. 비면 어떻고 눈잉면 어떤가 지금 눈이 내리는데. 겨울의 끝자락이라 그런지 눈이 비처럼 내린다. 내래며 족족 녹는다. 소복하게 쌓이면 좋으려만 그러지 않을거 같다. 낮에 가면 흙탕물로 변해 있지나 않을까.. 그렇게 눈이 비처럼 내리는 목요일 아침이다. 아참..중국에게 3: 0으로 국가대표 축구팀이 졌다. 흔한 일이 아닌데..좀 실망이다. 그런데 축구를 보지도 않았다. 왠지 이길거 같지 않은 예감이 팍 들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