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군

화이트 데이 전 날 어제 저녁, 금요일 13일의 금요일.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뒷편을 서성이고 있었다. 하루종일 속이 않좋더니 배탈이 난거다. 김기사에게 약국, 가장 가까운 약국을 조회해서 찾았는데 세종약국은 없다. 그래서 이리 저리 찾다가 우연히, 정말 우연히 편의점에서도 혹시 약을 팔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편의점으로 찾아서 CU간판이 보이는 곳으로 가는데 올레 약국 간판이 보인다. 오랜만이야 친구야 약을 사고 나오는데 편의점앞 가판대에 초코렛 바구니를 고르는 어떤 중년의 모습이 왠지 낯이 익다. 꽃중년은 아니고 얼굴이 발그래한게 피곤에 지치고 머리는 부시시했다. 이런 대학동창이다. 박춘규 이런 나도 이렇겠구나...그지 춘규야 춘규야~ ㅎ ! 어? 너 여기 왠일이냐? 이런다. ㅎㅎ 어 공연 좀 보려고 그랬더니 친구는 이런다.. 더보기
3살 어린이는 되고 나는 안되는 것 2011년 11월13일, 햇살이 너무 좋은 휴일 아침이다. 늦잠을 만끽하기에는 서늘한 바람과 뽀송한 햇살이 너무 아까워서 벌떡 - 일어나고 싶었지만 졸린 눈을 겨우 비비며 일어났다. 얼마전에 오픈한 동네 도서관에 가 보고 싶다. 여름에 가끔 운동하러 가는 원천공원 옆에 거창하게 공사를 하는 것을보았다. 그러던 것이 어느순간에 가보니 멀쩡한 녀석이 되어 있다. 다름 아닌 도서관이다. Wow 한가지 아쉬운 점은 부천시립의 도서관이라서 인천시민인 나는 이 곳에서 모든 혜택을 받을 수 없다는 사실이다. 약간 치.사.하.다 이런 서재를 갖고 말거다 빌려갈 수 없어서 대여실에서 책을 쌓아 놓고 보고 있는데 어디선가 어린인간의 소리가 들린다. 서너살로 보이는 큐트한 꼬마아이는 엄마를 따라와서 당당하게 자신의 아마도 .. 더보기
The Open (디오픈) 디오픈 by photojenni [프로젝트 오픈전 주말작업은 브릿티시 오픈 18홀 마지막 퍼트와 동급이다 ] 골프 게임중 브리티시 오픈을 영국 사람들은 그렇게 불렀다. The Open 그만큼 그 경기에 대한 자부심이 있기에 하는 말일 것이다. 내가 말하는 디 오픈은 그런 거창한 것이 아니고 현재 진행중인 작업의 오픈을 말함이다. 작년 말부터 지금까지 작업한 것을 주말에 적용해서 월요일부터 사용하게 하는 작업이 주말예 예정되 있다. 업무를 분장하고 역할에 따라서 부산하게 움직인다. 여기서 포인트는 각자가 맡은 영역을 확실히 하는 것은 기본이고 전체적으로 조합하고 통합해서 이끌어가는 능력이다. PM의 진정한 의미는? 종종 우스게 소리로 Project manager(프로젝트 매니저)가 아니라 Problem M..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