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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강남성모병원은 Mall이다?

대학동창인 자준이 부친상으로 강남성모병원에 갔다.
medicaldemo
medicaldemo by chuckp 저작자 표시비영리


3월인데 계절의 존재감이 무색할정도로 육덕진 눈발[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날리는 하루였다.
역시나 1시간도 넘게 걸려서 도착한 병원. 말은 많이 들었는데 실제로 그 병원을 간 것은 처음이다.
처음 느낌은 병원 참 좋다 ^^ 병원이 몰(Mall)같다.  깨끗하고 넓고 입구에는 커피 매장도 있고.
요즘 트렌드처럼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이다. 주차장도 넓고..이래서 유명한가 보구나
병원의 본질인 의료서비스에 한 부분이겠지..

자준이네에는 이미 선배와 동기들이 와서 자리를 잡고 있었다. 오랜만에 보는 얼굴도 있고
종종 모임을 해서 낳이 익은 동기들도 있다. 언제부턴가 결혼식보다는 상가집에서 자주 본다.
다시 말해서 나이가 그런 나이다..

두런두런 이야기를 하고 그러다 시간을 보니 얼추 11시 30분..내일의 직장을 위해서 하나 둘 자리에서 뜨고
우리팀이 거의 마지막으로 남은 것이다.

교통편이 불편한 보규를 위해 안산을 들려서 집으로 돌아왔다. 생일선물겸으로..오늘 생일이다. 보규

그렇게 고단한 하루를 마무리했다.

하나 더 지인의 부모님이 소장암으로 입원해 계셔서 병문안 했다. 그냥 가기 섭섭해서 간단한 음료수를 들고
가는데 왜이리도 선택이 힘든 것인지. 그냥 음료수만 있으면 좋으련만 한과, 과일, 음료수 그리고 그 종류도
너무나 다양하여서..한참을 고르다가 ...겨우 평범한 음료수로 했다.

지인을 꼭닮으신 어머니 모습. 당연하지..ㅋㅋ 빠른 쾌차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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