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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그러니까 MS다.

Windows 8 Mini Concert에 다녀온 소감...

 

HTML5 좀 알아야겠다...

 

시연장면

 

정말 마음만 홀쭉했던...그 녀석?

 

  

사전등록자들은 길게 줄을 만들었지만 현장등록은 바로 뚝딱 하고 ... 뭔가 좀 이상해...

 

할아버지, 어여쁜 아가씨 그리고 개발자들이 붐비는 행사장.

열정이거나 떠벌이거나

스티브 발머는 MS의 떠벌이 CEO이다. 라는 소리를 듣는다.

빌 게이츠와 상반된 성격때문에 종종 구설수에 오르기도 하는 그를 본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왜냐하면 술 마시지 않고도 그는 흥에 겨워 이야기 할 줄 안다. 큰소리로 자신감있게.

윈도우 8은 MS가 내놓은 최신 병기다. 그러한 것을 소개하는 자리에 많은 우군을 만났는데

기쁨이 넘치는 것은 당연하다.

 

그리도 개콘은 즐거워

미니 콘서트라는 제목이 조금 생소했는데 이유를 아는데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심장을 쿵쿵 울리는 음악소리에 멈추었다. 그런데 어디서 많이 보았던 하지만 직접 본적은 없는

개콘의 멤버들이 등장한다. 두둥...

그들의 대본에는 평소에 들어있지 않던 Windows 8이 중심에 자리하고 있다.

재밌기도 하고 유익하기도 해야 한다는 부담감때문인지, 아니면 평소에도 그렇게 NG가 많으지 몰라도

연신 버벅거렸다.

하지만 그들은 프로였다. 대본대로 해서 분위기가 Up되지 않으면 에드립으로 상황을 극복했다.

그래서 결과는 어떻했냐면 많은 웃음을 좋았고 앞으로도 이런식의 접근이 상당히 통할 것 같다는

느낌이 레알 들었다.

 

아쉬운 리액션

윈도우 8에 기능을 이용해서 다양한 사이트와 App을 만든 팀들이 등장했다.

이름만 대면 알만한 곳도 있고 들어본적도 없는 대학생 팀까지 다양하게 등장했다.

기술적 난이도는 어쩌면 기업들이 한 수 위였지만 젊은 그들이 가지고 있는 것

범접할 수 없는 것 하나는 꿈에 대한 그들의 야망이었다.

왜냐하면 그들이 만든 App을 소개하면서 그들이 한 말은 사회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자신들이 만들 App으로 세상을 변화시키겠다.

 

사회자는 조금은 자조적으로 "아, 참 원대한 꿈이시군요...."

 

과장된 비약일지 몰라도 어쩌면 사회자의 저 리액션의 현재의 MS의 현주소가 아닌가 싶어서

잠시 서글펐다. 공룡처럼 비대했던 IBM을 물리치고 극강의 위치에 올랐던 MS가 이제는

그시절의 IBM처럼 비대해져서 애플을 위시한 새로운 팀에게 그 자리를 넘겨주고 있다.

 

꿈을 이야기 하지 않는 순간 쇠하는게 아닌가 싶다.

그런 의미에서 MS는 쇠하고 있지 않은지 곰곰...곰곰...곰곰..

생각한다.

 

그래서 지금의 MS가 되고 있지는 않은지?

 

그리고 또 나에게 자문한다. 그러면 난 어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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