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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나욧에서 온 편지

나욧아케데미라는 곳이 있다.

회사에서 후원을 하는 곳인데 일년에 한 두번정도 찾아가서 봉사를 하는 곳이다.

말이 거창해서 봉사지만 주로 하는 일은 청소정도다.

그래도 평일날 하루를 온전히 할애하는 것은 회사입장에서 보면 쉬운 일은 아니다.

몸이 조금 고되기는 하지만 마음은 아주 가벼워지는 그런 활동인 듯 싶다.

올해는 이번주 수요일에 처음으로 가게되었다. 작년에 가고 올해 처음이다.

그곳에서 만드는 소식지?라고 해야 하나...뭐 그런 조그만 소책자(책자라고 하기엔
너무 양이 적다. ㅎㅎ 페이지도 없네..)가 왔다.

내용도 사실 그닥 깊이가 있거나 하진 않고 거기 있는 아이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나름의 시각으로 적은 글들이다. 투박하고 촌스럽고 그러네..솔직히.

칼러가 잘 들어가고 종이가 광택이 나는 그리고 인쇄도 잘된 문서들이 넘쳐나는
이시기에 이런 책자는 정말 오랜만에 보는 것 같다. 아주 예전에 교회의 주보를 보는
듯이 ...

이 안에 있는 내용만큼이나 이들이 잘 자라주었으면 하는 사람들이 많기 바란다.
지금의 그 순수함과 많은 꿈들이 하나 둘 잃어 가겠지만 그래도 완전히 잊고
이런게 있었나 싶을정도가 되지는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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