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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1월 1일 영화 보다_쌍화점


1월 1일 극장가는 짓(?)을 한지가 10년은 된 듯 싶다.

지금은 그런 극장이 없지만 그 당시에는 좌석이 없이 그냥 들어가던 그런 극장이었다.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이라고....아니다.

인터넷 예매가 없어서 현장에서 줄을 길게 늘어서서 보았던 그 기억.

어떤 영화였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성룡이 나왔던 것으로 기억한다.

무튼 "쌍화점"이다. 2009년 1월 1일의 영화는.

쌍화점
감독 유하 (2008 / 한국)
출연 조인성, 주진모, 송지효, 심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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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배경을 모르고 보았는데 영화를 보고 나서 역으로 추적해서 본 역사적 사실도
흥미를 유발하기에 충분했다.

영화를 보고 나올때 들었던 느낌을 몇 단어로 압축하자면 이런 것 들이다.

야함
불쌍함
베드씬
베드씬 보다 더 진한 배신

내용은 말하지 않는게 당연지사고.

주진모는 왕다웠고 조인성은 신하다웠다. 송지효는 왕비다웠으며 심지호는
배신자스러웠다..ㅎㅎ

2시간이 넘는 런닝타임이 길게 느껴지지 않았다는 건 분명 재미가 있었다는
것이고 끝나고 나오면서 몇가지 장면과 느낌이 있다는 건 감동도 있었다는
반증일 것이다.

다시 말해 재미와 감동이 있었다는 것..

보겠다는 사람에게는 조금 야하다고 말해줄 것이며 본 사람에게는 주진모가
너무 불쌍하지 않았느냐고 물을 것이다.

세상에 믿을 놈 하나 없다...

이말이 속담인지 경구인지는 모르겠으나 영화를 한마디로 요약하는
말로는 이보다 좋은 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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