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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제하고 놀자 어린이의 숙제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같은 고차원적 내용은 몰라도 어릴적 몸소 체험한 상대성 이론이 방학은 짧고 수업은 길다는 것이다. 친구들과 재밌게 놀고 TV보고 외갓집에 가고 방학은 한없이 즐거운 한때다. 한달 넘는 시간은 훌쩍 지나가고 어느덧 개학을 몇칠 앞두면 묵혀 두었던 그것의 스멜이 스멀스멀 밀려온다. 방학숙제, 초인까진 아니어도 평소 에너지의 200% 이상을 집중해서 벼락처럼 숙제를 해치운다. 하지만 인터넷이 없던 그 시절 가장 힘든 숙제가 하나 있었는데 바로 일기다. 순전히 기억과 친구들과의 적절한 알리바이를 근거로 소설처럼 날씨도 쓰고 일상도 조작(?)해 낸다. 어른의 숙제 어른이 되었다고 숙제가 없는 건 아니다. 그중에서도 사소하지만 쉽게 풀지 못하는 숙제는 방정리다. 3미터 * 3... 더보기
라이어 1탄 주차장이 다행히 ABC마트 건너편에 있다. 30분에 2천원 ^^ 수요일 대학로에 간다. 평일 설레는 맘으로 ...8시에 하는 공연을 보러 간다. 대학로 가는 길에 차에서 찍은 사진. 라이어 1탄 장소 대학로 아티스탄홀 출연 이강민, 정영성, 김원식, 손용환, 김동규 기간 2012.11.20(화) ~ 2012.12.31(월) 가격 - 경고문구에 있듯이 웃다가 기절하진 않았지만 자발적 웃음이 나오는 연극임에는 틀림없다. 공연장은 생각만큼 작고 아담했는데 그중에 가장 불편했던건 화장실이 없다는 것. 그래도 공연은 재미있었다. 직장인들도 있고 나처럼 연인들과 함께 오기도 했고. 마침 대학로에서 영화인지 티비인지 촬영이 있어서 공연장 바로 앞 ABC마트 앞에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았다. 누구인지 알고 싶지 않았다.. 더보기
반 고흐 고흐의 삶은 살아서는 비참했지만 사후에 대한 그의 평가는 더 없이 좋다. 아이러니 하게도 그는 삶속에서 작품을 한 점도 팔지 못했는데 내가 생각했던 것처럼 고귀한 작품세계만을 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나름에 판매를 위한 현실적인 작품을 만들었음에도 판매가 되지 않았다는 슬픈 사실은 나름 충격이다. 자화상 하나 만큼은 정말 고희 좀 짱이다. 해바라기나 별이 빛나는 밤 처럼 눈에 확 들어오는 작품은 없었지만 자화상만큼은 오묘한 매력이 있다. 두툼하게 덫칠한 유화에서 느끼는 감동도 적지 않았다. 언젠가도 오르세 미술관전을 할때도 지금처럼 사람들이 많았다. 우리나라에서 유독 혹은 원래 인기가 많은 화가인지도 모르겠다. 살았을때 평가받지 못하고 사후에 빛을 보는 고희의 모습이 정말 부럽지만은 않다. 흐릿한 일요일 .. 더보기
사소한 차이 커라단 결과 댓글에서도 나왔듯이 "맞춤법 실수"는 내가 범하는 실수중 가장 빈번한 실수다. 이런것이 자꾸 쌓이다 보면 결국 성공을 가로 막게된다는 다소 과장된 것 같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 봐야할 것임에는 틀림이 없다. 더보기
건강식 2선 건강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은 무궁무진하다. 그중에 하나, 아니 딱 두개만 해야 된다면 까만콩과 좋은 책을 보는 것으로 할랜다. GM이 준 나를 위한 건강식 2선 이다. ^^ 더보기
발렌타인데이 그 다음날 어떤 책이 좋겠냐고 GM은 내게 물었다. 응, 아래 표시한 책이면 좋겠는데 했다. 그랬는데 사진에 있는 책 모두를 보관해 두었다가 주었다. 기뜩하다. 야경이 참 이쁜 그곳에 갔다 성수도 괴르츠. 찾기는 쉽지 않지만 가보면 후회하지 않는다. 음식이 맛나다기 보다는 분위기가 정말 맛난다고 할가. GM과 발렌타인데이 다음날 만났다. 견과류가 있는 종이봉투 아몬드, 호두, 콩 그리고 초콜렛이 들어있다. 괴르츠 / 양식레스토랑 주소 서울 마포구 상수동 304-1번지 우성빌딩 7F 전화 02-336-1745 설명 위스키와 고급음식은 물론 간단한 일품요리 및 간단한 음료와 식사 등 부담 없이 즐길 ... 더보기
제주도 제주도에 다녀왔다.2월 23일. 날씨가 쨍가게 좋은 날이다. 생의 두번째 제주도 방문 너무 떨리는 날이었는데 날씨가 너무 너무 좋았다. 제주도 참 좋다. 이국적이다. 또 자주 오고 싶다. 또 그렇게 될 거다^^. 더보기
2월 폭설 그리고 화상 화상을 입어서 고생중이다. 미련한 것인지 아니면 둔감한 것인지 화상을 제법 심하게 입었다. Fashy사의 핫팩을 올겨울에 장만해서 아주 잘 쓰고 있다. 이제는 사무실과 집에서 가까운 동반자처럼 가까와졌다. 처음 사용할때는 조금 민만한 감도 없지 않았다. 혹자가 그랬던 것처럼 병원에서 거동이 불편한 사람의 소변을 받는 그것처럼 생겨서. IMG_3833 by naosuke ii 하지만 이제는 그런것에 전혀 개의치 않고 사용하게 되었다. 유난히도 추운 겨울, 그리고 유난히도 전력이 모자란 올겨울을 그나마 따뜻하게 지내고 있는건 모두 다 이것 덕분이다. 주변산업을 일께우다. 핫팩을 사용하기 위해서 커피포트를 샀다.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을 했다. 좋다고 그래서 산 사람도 있다. 다시 돌아와서 화상은 발목쪽에 났는.. 더보기
레미제라블 재발견 발견도 놀랍지만 재발견은 한층더 놀랍다. 앤 헤더웨이가 그렇다. 공주과의 비주얼의 극강에서 배우로의 전환을 가져온 듯 하여 너무 좋다. 왠지 내가 아는 사람이 제대로 잘 살고 있는 듯 하여 고맙기도 한 듯한 느낌이라까. 예전에 니콜 키드만에서 느꼈던 그 고마움이다. ^^ 어여쁜 여자들의 변신은 더욱 반전이 있다. 나의 편견 혹은 사회의 편견 낯선사람효과라는 것이 있다고 하나. 항상 같이 결속해 있는 집단의 사람에게서 느끼거나 얻지 못하는 것. 일테면 가족,직장동료,친구들에게서는 항상 혹은 거의 같은 동질감과 패턴이 있기 때문에 새로운 시각이나 정보를 얻지 못하지만 결속이 약한 사람과의 만남에서는 새로운 접근과 해결책을 얻는다는 것이다. 공감이 100%된다. 그렇듯이 한사람에게서 좋은 의미의 낯설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