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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하루 참 길고도 짧은 하루

전화,
나를 찾는 전화는 아니었지만 이야기를 하다 보면 내가 대화해야 하는 전화다.

전화 우릴 얼마나 연결해 주고 있니?

 



메일,
메일의 내용을 보니 이건 정말 결연한 의지가 담겨있다. 그 내용의 배경은 내가 얼마전까지
있었던 사이트이 이야기였다.

편지 넌 또 얼마나 연결해 주고 있니?



회의,
1대1 회의를 한다.
되도록 그에게 친절하게 설명하고 하나 하나 알려준다.
문뜩, 그들을 너무 나약하게 만드는건 아닌지 생각이든다.
조금은 불칠절한 지시가 필요한건 아닌가 하는 물음이 생긴다.
Conference Time...


그러다 보니, 점심의 햇살이 따사롭다.
그래 먹어야 산다. 다 먹자고 하는 짓이다.

순식간에 해치운 점심, 잠시 뽀샤시한 햇살속으로 나갔다.
배도 부르고 얼굴을 스치는 바람은 쌀쌀 맞지만 사이 사이에 깃든 공기는 포근한 이 기분. 최고

다시 1시다.
이제 다시 뛴다. 양치를 마치고 나면 또 전반전이 끝나고 후반전이 시작한다.

또 반복한다.
전화 하고 결정하고 회의하고 결정하고
결정한거 전화로 이야기 하고
결정한거 기반으로 또 다른 회의를 하고....

아 또 배고프다. 어스름한 저녁이다.
천국으로 간다. 천국으로 간다.
김밥 천국으로 간다.
Kim Bap


김밥/라면 그거면 족하다.
게다가 내마음에 주단을 깔고....자우림의 노래가 들려오면 세상의 낙원이 여기다. ^^


이제부터 야간이다.
하루를 마치고 귀가하는 아이들, 마져 남은 일이 있는 아이들.

하루가 길고도 짧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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