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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행복기대지수


행복기대지수라는게 있다면, 참고로 행복지수는 경제학 용어로 있다.
요즘 보는 트렌드코리아 2012 라는 책에서 행복공식을 보았다.
또 유인나의 볼륨을 높여요에 나오는  "생선작가"라는 친구도 말했다.
또 유인나도 말했다.

행복해지려면 기대를 낮추라고.

지금까지는 무엇인가 더 얻고 추구하는데 매진하여

행복 = 성취/기대

성취라는 분자를 크게 만들려고 부단히 애를 쓰고 살았다면 오늘만큼은 기대를 작게해서 행복을 높이련다.



겨울중에 겨울처럼 수은주는 한없이 내려가고 저녁에는 많은 눈이 예상되는 녹녹치 않은 하루다.

사람들에게, 아니 나에게 행복이나 불행은 주로 예기치 못한 상황에 받을때 그 충격이 컷던것 같다.
예측할 수 있는 행복이나 불행은 그렇지 못했던 것 보다 체감하는 느낌이 훨씬 크게 다가왔다.

그래서 오늘같은 고난?이 예상되는 하루에는 나름의 행복기대지수를 만들 수 있다.


  • 눈이 즐겁다 : 눈 구경할 수 있다.
  • 맘이 편안하다 : 차를 운전하지 않아도 된다. 안전하기도 하다.
  • 몸이 편안하다 : 춥지만 따시게 옷을 입었다.
  • 삶이 여유롭다 : 운 좋으면 커피를 마시며 눈 구경을 할 수 있고 음악과 책을 같이 할 수 있을지도..

특히, 차 수리를 맡겨서 전철로 통근하는 요즘 오늘같은 날은 정말 행복하다.
도로에서 정체해 있지 않아도 되고 미끄러질까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벌써 반은 획득했다.

이정도면 만족도는 높을 거 같다.

더 기대하기 보다 덜 기대하기.

이것이 오늘 하루의 나의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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