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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전에 우연히 본 영화가 요즘 다시 생각난다.
정상에서 내려와 삶을 즐기는 모건 프리먼의 여유로운 모습과 삶에 지친 파즈 베가의 부조화스러운 조화.
한물간 영화배우와 후미진 도시의 식품점 점원의 만남에서 무슨 이야기를 기대할 수 있을까?
지친 삶속에서 만난 왕년의 스타 모건 프리먼은 그녀에게 새로운 바람을 넣어준다.
가능하다는 희망과 현실적인 조언.
이제 기억도 가물가물해서 어떻게 그 속에서 희망을 끄집어 냈는지 거억나지 않지만 La Receta 라는 곡은 또렷히 기억한다.
남미의 강렬한 태양에서 낙천적인 노동자들의 흥겨운 모습과 어우러진 이 곡은 정말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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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게되서 좋았고 좋은 음악이 있어 좋았던 영화..
세차장에서 차을 세차하는 장면과 면접을 위해서 화장실에서 화장하는 파즈 베가의 모습을 배경으로
나오는 음악이 있었는데 그 곡이 바로 "La Receta"
세차와 화장 굳이 엮어보자면 새롭게 시작하겠다는 각오처럼 느껴진다.
경쾌한 리듬에 반복되는 구절이 뜨거운 남미의 태양을 연상케 하는데 중독성 있다.
다 버리고 10개 이하만 가져가야 한다면 뭘 버리고 무엇을 가져가야 하는지...
잘 버리지 못하는 자의 작은 푸념으로 시작하는 하루다..
YouTube에서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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