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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xs

[영화 리뷰] 세인트 빈센트 프렌차이즈 식당같은 영화 괴짜 노인과 꼬마소년의 우정과 사랑 평소 다니던 프렌차이즈 식당처럼 처음 가는 곳이라도 무슨 메뉴와 분위기 인지 알 수 있다. 이 영화가 바로 그랬다. 괴짜 어른과 순수한 어린이 사이에 우정과 성장에 대한 영화다. 어디서 본 듯 한 낯익은 스토리와 감동이 있다. 같은 불고기브라더스라도 맛과 분위기는 제각각이다 영화의 결과를 알면서도 보게 만드는 건 과정속에 색다름이나 반전을 기대하기 때문이다. 빈센트에게는 의외의 순정이 남아 있음이 유일한 반전이다. 흔한 별점주기로 평가한다면 3개 반의 별을 받아야 마땅하다 연기와 주제와 배역이 너무나 평범하여 더 줄 수도 깎을 수도 없다. 나오미 왓츠가 나온다는 걸 모르고 봤는데 굳이 왜 그 배역을 했나 하는 의문이 든다 물질적인 풍요로움은 많.. 더보기
장염 ​벌써 몇 번째인지 모르겠다 ​유일한, 그렇게 믿고 싶은 단점이 장이다 더 튼튼할 필요가 있다 마른 체격이지만 좋다 하지만 먹고 나면 불편한 장은 바꾸고 싶다​​ 고생하면서도 맛있는걸 포기 못하는 식성이 얄밉다 약과 음식을 같이 섭생하는 모양은 미련하다 밥만 먹으란 의사의 권고도 무시한다 만두국과 보쌈을 먹었다 달콤한 유혹은 쓰디쓴 (?)결과를 가져왔다 입에 콧노래는 장에 비명이되어 돌아왔다 일요일, 햇살 쨍하고 바람 좋은 오늘 장염에 힘들어 한다 ​ ​ 더보기
햇살가득한 하루 말 그대로 오늘 하루는 햇살 가득이다. 4월의 햇살이라고 하기엔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강렬했다. 모처럼의 주말 날씨가 좋아서인지 광화문 곳곳에는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자연이 주는 축복을 만끽하고 있었다. 꽃이 아름답다. 정말이다. 정말이다. 꽃이 아름다운 걸 몰랐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꽃은 그냥 아름다운 존재라는 사실을 알고 있던 단계의 인지였던 것이 실제로 살아있는 존재를 보고서 깨달은 꽃의 아름다움은 격이 다른 감동이다. 강렬한 햇살을 온 몸으로 받는 꽃밭도 눈이 부실지경이다. 선홍빛의 이름모를 꽃을 보고 외면할 수 있는 냉정함은 내겐 없다. 소녀처럼 즐겁게 웃는 중년의 여인들도 홀로 지팡이를 들고 느릿한 걸음을 옮기던 어르신도 손에 핸드폰으로 이 아름다움을 담으려하는 손짓을 한다. 더보기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유시민 하면 작가 유시민 보다는 정치인으로 먼저 떠 오른다. 달변가로 논리적인 토론의 달인으로 기억되는 분이다. 개인적으로는 이치에 맞는 말을 잘 하는 사람인데 막연하게 얄밉고 정이 안간다고 할때면 떠 오르는 대표적인 사람이 이 분이 아닐까 싶다. 전혀 일면식이 없는 내가 보아도 참 억울해 보이는데 당사자는 얼마나 억울할까 싶은 오지랖이다. 그냥 보이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억울해 보이는 그런 사람이다. 하지만 늘 그렇듯이 이런 걱정은 내 소관이 아니고 내 일을 잘해야 한다. 우선. 물론 ^^ 그런 그가 작가 혹은 글쓰기를 하는 자신을 소개하면서 어떻게 하면 글을 잘 쓸 수 있는지에 대해서 실전적인 이야기를 하고있다. 글쓰기 책 전성시대? 많은 글쓰기 책들이 있다. 이미 유명할대로 유명해서 더 소개가 필요.. 더보기
일품당 그 이름을 許 하라 아이러니 韓 맛집 소개 맛보다는 하루 세끼를 먹는다는 규칙성에 만족해 하고 맛집을 찾아가서 먹는다는 활동성에 이상해 하는 입짧은 남자 hanxs가 전하는 맛집 소개 일품당 (一品堂) 맛에 대한 자신감이 보인다. 무엇인가에 대한 이름을 부여한다는 것은 신중한 작업이다. 사람의 이름, 제품의 이름, 가게의 이름 이름은 붙여지는 순간에 나름의 정체성을 확보하게 된다. 불려지면서 점점 더 의미가 진해지는 이름이 있고 이름과 영 딴판의 실체를 가진 것이 있다. 그래서 일품당이라는 가게명을 보았을때 과연 이에 걸맞는 맛을 보여줄까 하는 의구심이 든건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위치 일단 가계의 물리적인 모양새는 여느 가게와 비교해서 우외에 있다하기엔 부족하다. 흔한 주차시설이 없는 건 마이너스 요인에 가깝다. 세종문화회.. 더보기
시상식 오늘 16일, 4월 다시 그 앞을 지나가는데 기분이 왠지 찜찜하다. 온나라가 추모의 분위기에 있는데 흥겨운 음악이 빵빵 터져나오는 분위기의 축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잔치를 준비하는 쪽에서 조금만 신경을 썼다면 이 날은 피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많은 날중에 오늘을 택한 이유....오지랖이라고 해도 내 생각엔 피하는게 도리라고 본다. ============================================================================================= 상을 받는다는 건 즐거운 일이다. 정말이지 상을 받아 본 기억이 너무 오래전이다. 초등학교때는 매번 시험보고 성적우수 상장을 주었다. 기억으로는 평균 85점 이상이면 주었던 것 같다. 그때.. 더보기
자유로 벚꽃길 자유로에 벚꽃길이 있다. 차로 시속 100Km 정도로 달리다 보면 주변을 자세히 볼 일이 없다. 매일 출근하는 길이라면 더욱더 무심해진다. 무심한 듯 시크하게 벗꽃이 피어있다. 도로에 흩날리는 꽃잎이 겨울날의 함박눈 날리 듯 한다. 포근한 바람과 따뜻한 햇살도 함께한다면 더 좋은 건 말할 필요도 없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때가 되면 찾아가는 장소로 보기엔 적합하지 않은 곳이다. 좋다한 들 이것을 보려고 차를 멈출 수도 없는 "자유로 한 가운데" 다. 하지만 나처럼 매일 같이 자유로를 가로질러 출근하는 이들에게는 나름의 사치된 장소다. 멀리 가지 않고 일터로 가는 길에 만끽하는 사소한 사치다. 이런게 소소한 즐거움이다. 더보기
베트남 호치민에서 알게된 쌀국수 맛집 아이러니 韓 맛집 소개 맛보다는 하루 세끼를 먹는다는 규칙성에 만족해 하고 맛집을 찾아가서 먹는다는 활동성에 이상해 하는 입짧은 남자 hanxs가 전하는 맛집 소개 베트남에 와서 쌀국수 한 그릇 안 먹으면 안되지 하는 마음에서 찾아간 곳이다. 솔직히 장소는 잘 모르겠다. 호치민에서 30분 정도 택시를 타고 이동을 해서 One World Hotel에 도착했다. 비행기 연착으로 새벽 3시에 도착했는데 이 호텔은 라면을 맛나게 끓여 준다고 했다.(한국인 사장님이 운영하기에 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그것도 시와 때가 있지 않겠나? 새벽 3시에 라면을 조리해 줄 주방에 사람은 없다. 아쉬운 마음을 달래준 건 다음날 아침에 먹은 쌀국수 집이다. 한국사람도 많이 오고 현지인도 많이 온다는 맛집이다. 담백한 국물이 일.. 더보기
광화문 냉모밀 맛집 미진 아이러니 韓 맛집 소개 맛보다는 하루 세끼를 먹는다는 규칙성에 만족해 하고 맛집을 찾아가서 먹는다는 활동성에 이상해 하는 입짧은 남자 hanxs가 전하는 맛집 소개 광화문 냉모밀 맛집 미진(美進) 냉모밀이 먹고 싶다는 와이프의 요청에 검색해 보니 나오는 곳이다. 물론 내가 한게 아니고 와이프가 했다. 위치는 광화문에 위치해 있다. 교보문고 근처라서 식사후에는 지식의 저장고에 가서 마음의 양식도 맛도 볼 수 있는 곳 르미에르 건물에 위치해 있다. 걸어서 3분이내면 광화문 교보에 갈 수 있다. 일요일 오후 저녁이라 한가할 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사람들이 많다. 그리고 흔하게 생각하는 냉모밀은 연령대가 높은 어른들의 음식일거라는 나의 선입견이 완전 빗나간 현장이다. 데이트 하는 커플, 저녁에 우리처럼 맛나는 .. 더보기
중국의 젊은 리더들 중국 베이징에 출장을 갔다. 작년부터 심혈을 기울였던 SW가 출시됨과 동시에 진행된 출장이다. 베이징에서 중국어학원을 운영하시는 업체의 대표님은 여장부라 할 수 있는 분이다. 젊었을때부터 업계에 종사하시면서 지금의 모습을 만들어낸 대단한 분이다. 한국과 호주 등 외국과 연계해서 오프라인 학원과 온라인 학원 그리고 교제를 만들어서 지속적인 사업을 진행하신다. 그분에게는 독녀가 있는데 이전에도 서너 번 만난 적이 있다. 전형적인 중국 젊은 리더라고 할 수 있다. 베이징 대학을 다니다가 싱가폴에 대학으로 유학을 했고 가업이라 할 수 있는 어머니의 사업을 이어 받아서 진행하는데 새삼스럽지만 나이가 30대 초반밖에 되지 않았다. 이번에는 친적인 다니엘(물론 중국 청년이다)을 소해해 주었다. 다니엘이 사업에 참여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