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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xs

또 맛집, 큰기와집의 간장게장 아이러니 韓 맛집 소개 맛보다는 하루 세끼를 먹는다는 규칙성에 만족해 하고 맛집을 찾아가서 먹는다는 활동성에 이상해 하는 입짧은 남자 hanxs가 전하는 맛집 소개 간장게장은 어디가나 다 맛있다.(라면이 맛없기 힘든 것처럼) 그런데 막상 맛난집 찾기는 쉽지 않다. 이것을 명제라고 할 만큼 간장게장이 맛없다는 소리를 들어보지 못했다. 다만, 짜다거나 맵다거나 하는 이야기를 들었을 뿐이다. 짜지 않고 맵지 않은 간장게장을 찾아야했다. 검색을 해보니 서울의 10대 맛집중에 하나가 큰기와집이다. 가격이 제법 있기는 하다면 어설픈 맛을 보느니 제대로 된 맛을 보겠다는 생각으로 선택했다. 직접 가서 먹는다면 갖은 반찬을 모두 서비스 받는 호사를 누릴텐데 포장을 해야 하는 관계로 간장게장과 밥만을 가지고 나왔다. 비.. 더보기
홍제동 맛집 국시데이 원래 맛집을 찾아서 가는 사람들에 대해서 그렇게 많이 공감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한마디로 입이 짧다. 그냥 한끼 식사면 되는거지 뭐 찾아가서 먹어야 해 라는 생각이다. 그런데 가끔 찾아가서 먹는 동네 국수집이있다. 처음 우연히 그 가게앞을 지나면서 국수집이네! 맛있으려나 왠지 느낌은 좋다. 그렇게 무심하게 생각했던 동네 맛집 국시데이는 경상도 사투리로 국수를 말하는 거라고 했다. 여느 음식점에서 볼 수 있는 맛이 아니다. 좀 심심하게 느껴지지만 몸에 좋은 집에서 만든 음식의 느낌이다. 국물을 내는데 조미료를 쓰지 않고 갖은 재료를 잘 사용해서 만들어서 깊이가 있다. 정신 번쩍 나는 맛은 아니지만 깊이있는 맛. 좋은 사람과 같이 가서 따뜻한 국물에 국수 한사발 먹고 싶은 곳이다. 위치가 조금 찾기 힘든 곳.. 더보기
문경찬, 역사적 순간은 역사적 순간 지나고 나면 그 순간이 역사적 순간이었음을 알게되는 경우가 있다. 막상 그 시점에는 모르고 지나갔지만 말이다. 요즘 프로야구가 아주 흥미롭게 진행되고 있다. 가끔 서글픈 것이 알던 선수들은 어느 덧 해설자가 되었거나 감독,코치의 위치에 있다는 것이다. 더 이상 현역으로 뛰고 있는 선수들이 하나 둘 줄어든다는 것이다. 여느때처럼 KIA 경기를 본다. 문경찬이라는 투수가 선발인데 펜이라는 이 사람은 저 친구를 처음본다. 그런데 한 회, 한 회 자신감 있게 진행하더니 결국은 승리투수가 된 것이다. 그것도 데뷔 첫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된 것이다. 구위가 아주 뛰어나서 초특급 신인이라는 수식어를 붙이기에는 미흡했지만 당차게 던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어쩌면 이 순간이 역사적 순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더보기
요즘 프로야구 KT KT 창단 후 아직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KT경기를 보다 보면 어색한 두가지가 공존한다. 선수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어찌보면 각 팀에서 한물간 선수로 지정되어 선수생활을 연명(?)하는 노장 선수들. 다른 한편에서는 처음보는 낯선 어린 선수들이다. 저 선수 아직 뛰고 있네 하는 반가움과 어, 저 선수 잘하면 대박나겠는데 하는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공존하는 팀이다. 어제는 KIA에게 영봉패를 당했다. 언제쯤 첫승을 올릴것인지 기대아닌 기대를 한다. 최희섭 홈런 2개 친 날. 참 참 참 어색한 날인데....진짜 잘하는거 아냐 하는 희망고문성 기대를 갖게 한다. 오랜된 KIA 펜으로써 ^^ 더보기
이미테이션 게임 이미테이션 게임 (2015) The Imitation Game 8.4 감독 모튼 틸덤 출연 베네딕트 컴버배치, 키이라 나이틀리, 매튜 구드, 로리 키니어, 알렌 리치 정보 드라마, 스릴러 | 영국, 미국 | 114 분 | 2015-02-17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보고 싶다. 그래서 봤다. 실화가 갖는 힘은 진실성과 의외성이라 생각한다. 2차 세계대전에 관한 영화라면 전쟁영화고 그 속에서 피어나는 이야기라면 의례이 전쟁속 스토리일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 배경속에서 다른 측면의 전쟁이야기다. 총탄과 포탄이 없지만 치열했던 그들만의 전쟁. 얼굴은 알지만 이름을 말하려면 여러번 생각하고 또 말을 하고 나서도 맞나 틀리나 항상 찜찜한 배우중 하나인 셜록의 배우와 나에겐 캐래비안의 해적의 여주인공으로 더욱 .. 더보기
킹스맨 조선명탐정을 먼저 보고 이 영화를 본 것이 어떤 영향을 끼칠지는 모르겠지만. 굳이 비교하면 이 영화가 멋지다. 8일 3월. 일요이 오전 10시 조조영화. 왕십리 CGV 골드클래스는 30석밖에 되지 않았는데 그 마저 다 채워지지 않았다. 원래 기대한 영화는 잘해야 본전인데 의외로 기대만큼 충족시켜준 영화다. 그리고 먼저 본 이들이 잔인하다고 했고 콜린 퍼스는 멋지다는 귓뜸을 해주었는데 그 이상이다. 20대 초반의 아가씨가 수트를 입은 영국신사의 멋에 빠질리 없다라는 선입견을 갖고 있었다. 그것도 50대 중반이 훌쩍 넘긴 아저씨. 영화는 미국식 스파이 영화에 공식과 완전히 다르진 않았지만 그래도 독특한 영국식의 위트와 재미가 있었다. 특히나 음악과 잔인함의 극치여야 할 장면이 즐거운 불꽃놀이처럼 연출한 장면.. 더보기
One of them One of them 이 되고 싶지 않다. 때론, 그들 중 하나로 눈에 띄지 않고 지내고 싶다 그러다가 그렇게 사는게 의미있나 싶기도 하다. 평범하게 산다는 것 살면 살수록 어렵게 느껴지는 것 중 하나다. 더보기
어제 하루 어제 하루. 김포에 일이 있거 갔었다. 현대백화점 킨텍스점에 갔었다. 오랜만에 머리를 자르고 쇼핑을 할까 그냥 나올까 하다가 잠시 매장을 서성였다. 화장품, 봄 옷, 샤방한 신발 그런것들이 유혹을 했지만 아니다. 라고 말하곤 나왔다. 9층에 위치한 헤어샵 주변에 초로의 어른여자분들이 많았다. 부럽다는 생각이 잠시 스치기도 했다. 순간 더 젊을때 저렇게 즐기시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기는 했는데 저 나이에도 즐기지 못하는 더 많은 사람들을 생각하면 부러움이 맞는거 같다. 하루종일 날씨가 꿀꿀하다. 비가 온다고 했으니 오기는 하겠지만 그르렁 그르렁 거리는 맹수마냥 겁을 많이 주는 오전이다. 나의 하루는 많이 , 많이 일했고 돌아온 직장엔 내일부터 모터쇼가 열린다는 대대적인 홍보와 아울러 불편함이 가득하다... 더보기
부천남초등학교 원래는 부천남국민학교였다. 얼마전 인천 본가를 내려갈 일이있었는데 문뜩 정말 문뜩 초등학교 동창이 생각났다. 전화 너머 그녀석은 강릉에서 부천으로 오고 있다고 오늘 모임에 간다고 했다. 앗차, 그래 밴드에서 본 기억이 난다. 3월 말일께 초등학교 동창 모임이 있다고. 늦게라고 오라고, 얼굴 한 번 보자고 그러는데 뿌리칠 이유도 생각도 없다. 그렇게 오랜만에 부천남초등학교를 찾았다. 위치야 수십년동안 변하지 않았지만 애써 들려본 곳도 아니어서 정말 오랜만에 가는 길이다. 마침 학교앞에서 초등학교 동창인 우탁이(신우탁) 호프집을 한다고 하는데 난 미처 몰랐었다. 처음본 친구도 있도 얼굴이 가물가물한 친구도 있고 늦게라도 강릉에서 온 친구도 있고 그렇게 조금은 어색하지만 금새 친해지는 친구들이 있다. 학교 주.. 더보기
좋은 공간은 좋은 추억을 만든다 공간, 집의 크기 자동차의 크기 이런 것들이 중요한 요소인가 싶다가도 문뜩 내가 확보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의미로 본다면 다르다. 누구의 간섭도 없이 자유롭게 오롯이 나의 것으로의 공간. 타인과 공유하는 공간중에 일정부분 내것으로 가진다는 것은 어쩌면 단순한 것 이상이것 같다. 공간 아라리오. 서울과 제주 모두 가 보았다. 우선 서울에 공간 뮤지엄은 눈에 잘 띄지 않지만 한 번 눈에 걸리면 언제나 그자리에 있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된다. 더보기